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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베드로전서

가정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 I 베드로전서 3장 1-12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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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정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

본문: 베드로전서 3:1-12

 

<본문>

 

<아내와 남편>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선을 위한 고난>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해설>

 

  베드로 사도는 박해로 인해 고난을 받고 있는 교회들을 향해 죄 없는 분이셨음에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르라고 권면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자유가 있지만, 하나님의 종으로 세상을 섬기며 선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앞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종이 주인에게 취해야 할 태도를 가르친 베드로 사도는 아내들이 남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권면합니다. 바울 사도는 아내들을 향해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권면합니다. 이와 같은 권면은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거나 남편에게 종속된 존재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아가 남편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아내의 말이 아닌 선한 행동을 통해 남편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벧전 3:1-2).

 

  남편은 함께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내의 경건한 삶의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머리를 하고 금으로 장식하거나 아름다운 옷을 입는 등 외모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온유하고 정숙한 마음으로 속사람을 단장해야 합니다. 썩지 않은 장식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것이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았던 사라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브라함을 주라고 부르며 순종함으로 자신의 속사람을 단장했던 거룩한 여인이었습니다. 어떤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선을 행하는 아내는 사라의 영적인 자손과 같습니다(벧전 3:1-6).

 

  베드로 사도는 이어서 남편들에게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 남편들도 앞서 권면한 믿음의 아내들이 행하는 모습을 따라야 합니다. 특별히 남편들은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아내가 더 연약한 그릇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존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함께 가정을 세워나가면서 생명의 은혜를 함께 받아 누릴 동반자로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아내와 함께 가정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과 안식을 누릴 때 기도가 막히지 않을 것입니다(벧전 3:7-8).

 

  온 교회는 한 마음으로 서로 동정하고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고 겸손해야 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거나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가 부르심을 받은 이유이며, 하나님 나라의 복을 받는 길입니다. 생명이 넘치고 복된 날들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들은 혀를 조심해서 악한 말을 멈추고, 그 입술로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한 관계를 추구하고 따라야 합니다. 주님은 의인을 주목해서 바라보시고 의인이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며 악을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얼굴을 돌리십니다(벧전 3:9-12).

 

 

<메시지>

 

  베드로 사도는 주님의 교회가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종으로서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익이나 사회적 위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교회 공동체나 사회에서는 겉으로나마 예의를 갖추고 말과 행동을 조심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더 존중하고 배려해야 할 가정에서 함부로 행동하고 상대방에게 일방적인 이해를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존재의 변화로부터 나오는 참된 성도의 사랑과 섬김은 가정에서 더 풍성하게 드러나야 하며, 가정이 하나님 나라의 복을 풍성히 누리는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로 세워져야 합니다. 그렇게 건강하게 세워진 교회들이 모여 하나의 교회 공동체를 이룰 때 서로를 용납하고 진실한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교회 공동체가 세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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