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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베드로전서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을 누리는 교회 I 베드로전서 5장 1-14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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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을 누리는 교회

본문: 베드로전서 5:1-14

 

<본문>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라>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끝 인사>

12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13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14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해설>

 

  베드로 사도는 장로들에게 권면합니다. 이 편지에서 장로들은 오늘날 교회 정치제도의 장로 직분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교회를 지도하고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어른들을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사도이지만 동시에 주님의 교회를 감독하고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은 장로로서 함께 교회를 다스리는 장로들을 권면합니다.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받은 고난을 말로서 가르치며 삶으로 증거 해야 할 증인입니다. 또한, 장차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사람들입니다(벧전 5:1).

 

  베드로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그리스도께 “내 양을 치라.”는 명령과 “내 양을 먹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요 21:15-17)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는 참 목자는 하나님과 선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양 떼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교회를 다스려야 하며 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통치가 실현되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를 감독하는 지도자의 역할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고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주님을 사랑하는 베드로에게 양 떼를 맡기셨듯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늘 묵상하며 이미 받은 은혜와 사랑과 긍휼을 기억할 때 지치지 않는 사랑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를 가르치고 다스리는 일을 맡은 사람들은 더러운 이익을 위해서 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당시 교회에서 장로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거나, 성도들의 삶을 살피고 지도하는 많은 직무를 감당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로부터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물질적 보조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부당하고 과도한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되며 기쁨으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벧전 5:2).

 

 

  마지막으로 장로들은 다스리는 교회의 성도들 위에 군림하면서 그들을 지배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양 떼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다스리는 일은 목자장이시자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신 대로 행해야 합니다. 신실하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고 그 말씀대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긍휼의 마음, 희생과 섬김의 자세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따라 교회를 섬긴 장로들은 주님이 다시 오셨을 때 변하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한편, 젊은 사람들, 곧 다스림을 받는 모든 성도들은 장로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모두 서로 겸손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벧전 5:3-5).

 

  베드로 사도는 이어서 온 교회를 향해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과 질서를 인정하고 겸손하게 낮아져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높임 받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온 성도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돌보고 계시다는 것을 신뢰하고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 죄와 사망을 해결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원수인 마귀는 완전히 무력하게 되었고 최종적인 멸망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사람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교회를 흔들고, 세상에 있는 교회의 형제들은 온갖 속이는 말로 유혹을 받고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와 주 되심을 믿음으로 마귀의 거짓과 유혹을 떨쳐내야 합니다(벧전 5:6-9).

 

  하나님은 주님의 교회의 성도 각 사람을 그분의 영원한 영광으로 불러주셨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 잠시 동안 고난을 받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다시 회복하게 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굳게 세워주시고 대적에게 승리하도록 강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기초 위에 튼튼히 세워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든 권세가 영원히 하나님께 있음을 찬양합니다(벧전 5:10-11).

 

 

<메시지>

 

  베드로 사도는 신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루아노의 손을 빌려서 간단하게 이 글을 썼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편지를 쓴 목적은 먼저 고난 중에 있는 소아시아의 교회들을 그리스도께서 이미 교회를 위해 행하신 일들과 장차 완성하신 일을 가르침으로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난 중에 선한 양심을 좇아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이 참된 은혜라는 것을 증거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어 베드로 사도는 바벨론에 있는 교회의 문안을 전합니다. 아들과 같이 여기는 사랑하는 요한 마가의 문안도 전합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포로 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베드로의 편지에서 바벨론은 세상의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악으로 가득했던 로마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바벨론과 같은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들입니다. 서로 사랑으로 입맞춤하고 문안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평강을 누리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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