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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회심한 뒤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울 | 사도행전 9장 19-3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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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심한 뒤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울

본문: 사도행전 9:19b-31

 

<본문>

 

<사울이 다메섹에서 전도하다>

 

19b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사울이 피신하다>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다>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해설>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며칠 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그런 뒤 즉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였습니다.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본 영광 중에 계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깨닫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메시아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독특하고도 유일한 관계,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온전히 성취하시고, 하나님을 계시하시는 분이십니다. 사울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다 놀라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죽이려던 바로 그 사람이 아닌가? 그 사람이 여기 온 것도 그들을 잡아서 대제사장에게로 끌고 가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가?” 사울은 더 힘 있게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행 9:19b-22).

 

  많은 날들이 난 뒤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모의하였는데, 그들의 음모가 사울에게 알려졌습니다. ‘많은 날들이 지난 뒤’는 사울이 갈라디아서에 기록한 대로 아라비아에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온 뒤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모든 성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제자들은 밤에 성벽 위에 건축한 집의 창문을 통해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 밖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사울을 고린도후서에 이 사건을 기록했습니다.

 

(고후 11:32-33) 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아레다 4세(BC 9-AD 40)는 사울이 잠시 머물렀던 나바테아(Nabatea) 왕국의 왕이었습니다. 사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왔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이 사울에게 나타나신 것은 그리스도를 이방에 전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기록을 볼 때, 사울은 아라비아에서 단지 생각을 정리하고 그리스도를 묵상한 것뿐 아니라 복음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나바테아 국가와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갈 1:16-17)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사울을 대적했던 다메섹의 유대인들은 다메섹에 있는 나바테아 백성들의 복지를 위해 다메섹에 머물고 있던 지방 행정관이 사울을 체포하여 나바테아 정부에 보내도록 하기 위해 사울의 위치를 알려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행 9:23-25).

 

 

  그 후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어울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 사울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을 믿지 못했고, 사울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사울을 사도들에게로 데리고 가서 사울이 길에서 주님을 본 일과 주님께서 사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담대하게 전한 일을 전해주었습니다. 바나바는 이미 사울과 친분이 있고, 사울의 회심의 진정성을 확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브로 출신의 레위 사람, 디아스포라 유대인 요셉은 사도들에게 바나바 곧 ‘위로의 아들’이라고 불릴 만큼 예루살렘 교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가 보증하는 사울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만났던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주의 형제 야고보였습니다.

 

(갈 1:18-19)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사울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예루살렘을 드나들었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또,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헬라파 유대인들과 대화하고 토론했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의 죽음에 참여했고, 사울에 대한 배신감을 갖고 있던 그들은 여전히 사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울의 형제 그리스도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리고 간 뒤 그의 고향 다소로 보냈습니다. 그곳이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이었습니다(행 9:26-30).

 

(갈 1: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그러는 동안 교회의 박해를 주도했던 사울이 회심하고 떠나면서, 예루살렘으로부터 흩어져서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은 평안을 누리면서 튼튼히 세워져갔고, 주님을 경외하고 성령의 위로를 받으면서 믿는 자들의 수가 더 많아졌습니다(행 9:31).

 

 

<메시지>

 

  사울은 아라비아, 다메섹, 예루살렘 어디에 가든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스데반을 죽이고 교회를 박해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울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오히려 스데반과 같이 순교의 위험을 감수하고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울을 도울 수 있는 바나바를 비롯한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고, 교회 공동체의 도움을 통해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 주님의 교회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해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했던 것처럼, 주님의 교회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은혜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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