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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룻다와 욥바 교회에서 나타난 주의 능력 | 사도행전 9장 32-4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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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욥바-해변

 

제목: 룻다와 욥바 교회에서 나타난 주의 능력

본문: 사도행전 9:32-43

 

<본문>

 

<베드로가 중풍병자를 고치다>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베드로가 도르가를 살리다>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43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해설>

 

  스데반을 죽이는데에 앞장섰던 사울은 빛 가운데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한 뒤 다메섹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반대하고 사울에 대해 배신감을 갖고 있는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결국 사울은 예루살렘을 떠나 다소로 돌아갔습니다(행 9:1-31).

 

  사도 베드로는 사도 요한과 함께 사마리아 방문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가 사울이 회심한 뒤 박해가 잠잠해졌을 때쯤 유대 땅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을 만나기 위해 사방을 두루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베드로는 룻다에 내려가서 그곳에 사는 성도들을 방문했습니다. 베드로는 그곳에서 애니아를 만났습니다. 애니아는 중풍 병에 걸려 8년 째 침상에 누워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애니아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고쳐 주실 것이니, 일어나서 네 자리를 정도하라.”라고 말하자 애니아가 곧 일어났습니다. 룻다와 샤론(Sharon) 평야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이 다 애니아를 보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행 9:32-35).

 

  욥바에는 다비다라는 여성 제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람어로 ‘다비다’라는 이름은 헬라어로 번역하면 ‘도르가’입니다. 이 여인은 매우 많은 선행과 구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에 그 여인이 병들어 죽었고 사람들은 그 유대인의 관례대로 시체를 씻어서 다락방에 두었습니다. 룻다는 욥바에서 약 16-17km 떨어진 곳에 있는 가까운 지역이었고 제자들은 중풍병자 애니아를 치료한 베드로 사도가 룻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에게 두 사람을 보내서 지체하지 말고 욥바로 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베드로는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욥바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이 베드로를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보니 모든 과부들이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면서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지낼 때에 만들어 준 속옷과 겉옷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가난한 과부들은 다비다가 행한 선행과 구제의 대상이었을 것입니다(행 9:36-39).

 

  베드로는 사람들을 다 내보낸 뒤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시체를 향해 몸을 돌리고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명령하셨던 것과 같이 “다비다야 일어나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그 여인이 눈을 떠서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베드로는 손을 내밀어 여인을 일으킨 뒤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그 여인이 살아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욥바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일을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주를 믿었습니다. 베드로는 많은 날 동안 욥바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무두장이는 죽은 짐승의 가죽을 다루는 직업이었기에 유대인들에게는 시체를 만지는 부정한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렀다는 사실은 곧 베드로가 더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지던 이방인 고넬료를 받아들이게 될 사건을 암시합니다(행 9:40-43).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 강림으로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은 사도들을 통해 교회가 거룩한 사랑의 공동체로 자라가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박해를 통해 예루살렘 교회가 온 유다와 사마리아 지역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게 하신 뒤, 사울을 회심하게 하셔서 잠시 박해가 잦아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에 사도들이 능력을 행하고 복음을 전하게 하셔서 흩어져 있는 교회들을 든든히 세우고 복음을 널리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교회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수행할 뿐 아니라, 계속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박해로 인해 흩어져서도 서로를 돌보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던 주님의 교회들은 사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든 자가 치유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을 통해 큰 위로를 얻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견고해졌을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하며 서로를 돌아볼 때, 서로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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