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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무엘하

다윗의 호의를 거절한 암몬 | 사무엘하 10장 1-19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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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윗의 호의를 거절한 암몬

본문: 사무엘하 10:1-19

 

<본문>

 

<다윗이 암몬과 싸우다(대상 19:1-19)>


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2 다윗이 이르되 내가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총을 베풀되 그의 아버지가 내게 은총을 베푼 것 같이 하리라 하고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보내 그의 아버지를 조상하라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매 3 암몬 자손의 관리들이 그들의 주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객을 당신에게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다윗이 그의 신하들을 당신에게 보내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하여 함락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니 4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 절반을 깎고 그들의 의복의 중동볼기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5 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에게 알리니라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6 암몬 자손들이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이 된 줄 알고 암몬 자손들이 사람을 보내 벧르홉 아람 사람과 소바 아람 사람의 보병 이만 명과 마아가 왕과 그의 사람 천 명과 돕 사람 만 이천 명을 고용한지라 7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매 8 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어귀에 진을 쳤고 소바와 르홉 아람 사람과 돕과 마아가 사람들은 따로 들에 있더라 9 요압이 자기와 맞서 앞뒤에 친 적진을 보고 이스라엘의 선발한 자 중에서 또 엄선하여 아람 사람과 싸우려고 진 치고 10 그 백성의 남은 자를 그 아우 아비새의 수하에 맡겨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진 치게 하고 11 이르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12 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13 요압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아람 사람을 대항하여 싸우려고 나아가니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고 14 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이 도망함을 보고 그들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간지라 요압이 암몬 자손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15 아람 사람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였음을 보고 다 모이매 16 하닷에셀이 사람을 보내 강 건너쪽에 있는 아람 사람을 불러 내매 그들이 헬람에 이르니 하닷에셀의 군사령관 소박이 그들을 거느린지라 17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매 그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매 아람 사람들이 다윗을 향하여 진을 치고 더불어 싸우더니 18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대와 마병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그 군사령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19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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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사울과 요나단의 후손이었던 므비보셋에게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다윗이 요나단에게 한 약속을 지킨 후, 암몬 왕 나하스가 죽고 그 아들 하눈도 그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은혜를 베풀었으니, 자신도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혜를 베풀어야겠다며, 신하들을 보내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게 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암몬과 전쟁을 치러 승리를 거두었고 그 이후 암몬은 꾸준히 이스라엘에게 복종했습니다(삼상 11:1-11). 이스라엘은 암몬에 대해 우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평화 조약을 맺고 그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왕이 죽은 동맹국 암몬에게 적절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사절단을 보낸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사람의 땅에 이르렀습니다(삼하 10:1-2).

 

   그러나 다윗의 호의를 겸손히 받아들였던 므비보셋과 달리, 암몬 사람의 대신들은 다윗의 의도를 부정적으로 보았습니다. 다윗이 조문을 보낸 것이 하눈 왕의 아버지 나하스를 존경해서가 아니라, 암몬 성을 정탐하고 함락시키기 위해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눈은 그 말을 듣고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서 그들의 수염을 자르고, 입은 옷 가운데를 도려내어 양쪽 엉덩이가 드러나게 해서, 심한 모욕을 주고 보냈습니다. 암몬 사람들이 신하들을 모욕한 것은 곧 다윗을 모욕한 것이었고, 이스라엘을 향한 선전포고였습니다. 암몬은 새로운 왕과 함께 다윗과 전쟁을 치르고, 국가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 일을 다윗에게 알렸습니다. 다윗은 수치를 당한 신하들을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조문 사절들을 여리고로 보내, 예루살렘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수염이 다 자란 다음에 돌아오도록 했습니다(삼하 10:3-5).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동이 다윗에게 미움을 사게 된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다윗과의 전쟁을 예상하고, 사람을 보내, 벳르홉의 아람 사람과 소바의 아람 사람에게서 보병 2만 명과, 마아가의 왕에게서 천 명과, 돕 사람들에게서 만 2천 명을 용병으로 고용했습니다. 다윗은 늘 전쟁에 나가 앞서 싸웠고,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전쟁에 출전하지 않고, 요압에게 전투부대를 맡겨서 출동시켰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승리와 평안을 누리는 다윗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암몬 사람도 나와서 성문 앞에서 전열을 갖추었으며, 소바와 르홉의 아람 사람들과 돕과 마아가의 용병들도 각각 들녘에서 전열을 갖추었습니다(삼하 10:6-8).

 

   요압은 적이 자기 부대의 앞뒤에서 전열을 갖추어 포진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 군대를 두 부대로 나누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최고 정예병을 강한 아람의 군대와 싸우게 하고, 남은 병력을 동생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 군대와 싸우도록 전열을 갖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람 군대가 요압의 병력에 비해 너무 강하거나 암몬 족속이 아비새의 군대에 비해 너무 강할 경우에는 서로를 돕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을 지키자. 여호와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이루어주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기억하게 하면서 격려한 것입니다. 요압이 자신의 부대를 거느리고 아람 군대와 싸우러 가자, 아람 군대가 요압 앞에서 도망쳐 버렸습니다(삼하 10:9-13).

 

   암몬 군대도 아람 군대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서,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요압은 암몬 군대와 싸우기를 그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암몬과의 전쟁은 휴전상태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 상황은 다윗이 암몬과의 전쟁 중에 밧세바와 간음을 하는 사건의 배경이 됩니다. 아람 군대는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알고서, 온 군대를 다시 집결시키며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그 때에 하닷에셀은 사람을 보내어서, 유프라테스 강 동쪽에 있는 아람 군대를 동원시켜 군사력을 보강했습니다. 그들은 헬람으로 왔고, 하닷에셀의 부하 소박 사령관이 그들을 지휘했습니다(삼하 10:14-16).

 

   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 군대를 모아서 거느리고 요단강을 건너서, 직접 헬람으로 진군했습니다. 아람 군대가 다윗과 싸우려고 전열을 갖추고 있다가 맞붙어 싸웠으나 아람은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아람 군대를 쳐서, 병거를 모는 7백 명과 기마병 4만 명을 죽이고, 소박 사령관도 쳐서 그를 그 자리에서 죽였습니다. 소바 왕 하닷에셀의 지배를 받던 모든 왕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알고서, 이스라엘과 화해한 뒤에 이스라엘을 섬겼습니다. 그 뒤로 아람은 이스라엘이 두려워서 다시는 암몬 사람을 돕지 못했습니다(삼하 1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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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다윗은 자신의 생명을 위협했던 사울과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 후 다윗은 언약 백성을 넘어 암몬의 왕이 된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도 호의를 베풉니다. 그러나 나하스는 다윗의 호의를 거절하고 다윗이 보낸 조문 사절에게 심각한 수치를 주었습니다. 암몬은 아람과 연합하여 다윗을 맞섰지만, 결국 다윗의 군대에게 패배했고 아람은 다시 암몬을 돕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가문뿐 아니라, 암몬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호의는 모든 민족을 향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 12:1-3).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민족, 성별, 경제적, 수준,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호의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호의를 거부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끝까지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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