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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사기

약속의 땅을 차지하지 못한 이스라엘 | 사사기 1장 22-36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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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약속의 땅을 차지하지 못한 이스라엘

본문: 사사기 1:22-36

 

<본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벧엘을 치다>


22 요셉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23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탐하게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24 정탐꾼들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보이라 그리하면 우리가 네게 선대하리라 하매 25 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리킨지라 이에 그들이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의 가족을 놓아 보내매 26 그 사람이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것의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 곳의 이름이 되니라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


27 므낫세가 벧스안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다아낙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돌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이블르암과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과 므깃도와 그에 딸린 마을들의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28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29 에브라임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주하였더라 30 스불론은 기드론 주민과 나할롤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그들 중에 거주하면서 노역을 하였더라 31 아셀이 악고 주민과 시돈 주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32 아셀 족속이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니 이는 그들을 쫓아내지 못함이었더라 33 납달리는 벧세메스 주민과 벧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의 주민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주민들이 그들에게 노역을 하였더라

 

34   아모리 족속이 단 자손을 산지로 몰아넣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하지 아니하였으며 35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주하였더니 요셉의 가문의 힘이 강성하매 아모리 족속이 마침내는 노역을 하였으며 36 아모리 족속의 경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위쪽이었더라

 

 

<해설>

 

가나안 땅의 북쪽을 분배받은 지파들도 땅을 점령하고자 했습니다. 가나안 북쪽을 분배받은 지파를 대표하는 가장 강한 지파는 요셉 가문, 곧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였습니다.

 

   요셉의 가문도 벧엘을 치러 올라갔습니다. 원래 벧엘은 베냐민 지파에게 분배된 땅이었지만, 베냐민 지파는 예루살렘과 벧엘 정복에 실패했습니다(삿 1:21). 여호와께서 요셉 가문과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 가문이 벧엘을 정찰했는데, 그 성읍 이름이 전에는 루스였습니다. 정찰병들이 그 성읍에서 나오는 한 사람을 붙들고 말했습니다. “성읍으로 들어가는 길이 어디인지 알려주십시오. 그러면 자비를 베풀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정찰병들에게 성읍으로 들어가는 길을 알려주었고, 요셉 가문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을 칼로 쳤습니다. 그리고 오직 그 남자와 그의 가족을 살려 보냈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이 라합의 도움을 받아 여리고의 정탐을 잘 마쳤던 것과 비슷한 사건입니다(수 2:1-7).

 

   그러나 차이점이 있습니다. 라합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먼저 정탐꾼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요셉 가문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민족과 어떤 언약도 맺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안내받는 것을 조건으로 가나안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겠다고 약속하며 거래를 했습니다(출 23:32; 신 7:2; 삿 2:2). 그 사람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아니라,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한 성을 세우고 그 이름을 루스라고 했습니다. 오늘까지도 그곳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요셉 가문은 비록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벧엘을 점령하긴 했지만, 가나안 사람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삿 1:22-26).

 

   이제 가나안 땅 점령에 실패한 지파들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므낫세 지파가 벧스안과 그 주변 마을들과 다아낙과 그 주변 마을들과 돌과 그 주변 마을들과 이블르암과 그 주변 마을들과 므깃도와 그 주변 마을들에 사는 주민을 몰아내지 못했으므로, 가나안 사람들이 그 땅에 살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벧스안’은 가나안 통치의 주요 거점이자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다아낙’과 ‘므깃도’는 중요한 전쟁이 일어났던 요충지입니다. 므낫세 지파는 이렇게 강하고 중요한 성읍들과 전투를 치렀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이는 그들이 스스로의 힘을 의지해서 전쟁을 치렀음을 암시합니다. 이 땅은 왕정 시대에 이르러 이스라엘이 강성해졌을 때 함께 정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가나안 사람을 다 쫓아내지 않고, 그들에게 노역을 시켰습니다(삿 1:27-28).

 

   에브라임 지파는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이 아직도 게셀에서 그들 중에 섞여 살고 있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전쟁에도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유다 지파 다음으로 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던 에브라임 지파도 자신들의 힘을 의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불론 지파도 마찬가지도 기드론의 주민과 나할롤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들이 그들 가운데 살면서 노역을 했습니다. 아셀 지파가 악고의 주민과 시돈의 주민과 알랍, 악십, 헬바, 아빅, 르홉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아셀 지파는 오히려 그 땅의 주민인 가나안 사람 사이에 끼어 살았습니다. 그들을 쫓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납달리 지파도 벧세메스 주민과 벧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의 주민인 가나안 사람 사이에 끼어 살았습니다. 벧세메스와 벧아낫 주민들은 후대에 그들을 위해 노역을 했습니다(삿 1:29-33).

 

   단 지파가 분배받은 남부 해안 지역에 살던 아모리 족속은 오히려 단 지파 자손을 산간지방에 몰아넣고, 골짜기로 내려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모리 족속은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살기로 마음을 굳혔지만, 훗날 요셉 가문의 힘이 강성해졌고, 그들은 마침내 요셉 가문에게 노역을 했습니다. 아모리 족속의 경계선은 아그랍빔 비탈에 있는 바위에서부터 그 위쪽이었습니다. 아그랍빔은 원래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땅이었습니다(삿 1:34-36).

 

 

<메시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에 들어와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을 숭배하고 악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가나안 민족을 심판하시고, 그들의 악한 영향력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가나안 민족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고 전쟁에 나가 패배하여 그 땅을 차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가나안 민족을 완전히 진멸하거나 쫓아내지 않고 노역을 시키고 그들과 함께 거주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두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약속의 땅을 다 얻지도 못했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며 복과 안식을 누리지도 못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지 않고 타협하게 되면, 오히려 세속적인 세계관과 문화를 따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알고, 기억하고, 철저히 순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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