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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백성 / 이사야 37장 1-20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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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백성

본문: 이사야 37:1-20

 

<왕이 이사야의 말을 듣고자 하다>(왕하 19:1-7)

 

1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2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에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4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하니라 5 그리하여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매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들은 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한 말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7 보라 내가 영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소문을 듣고 그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의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앗수르가 또 다른 협박을 하다>(왕하 19:8-19)

8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 함을 듣고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그 왕을 만나니 립나를 치고 있더라 9 그 때에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의 일에 관하여 들은즉 사람들이 이르기를 그가 나와서 왕과 싸우려 한다 하는지라 이 말을 듣고 사자들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이르되 10 너희는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너는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네가 구원을 받겠느냐 12 나의 조상들이 멸하신 열방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및 들라살에 있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더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어디 있느냐 하라 하였더라 14 히스기야가 그 사자들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18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그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일 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유다를 정복하기 위해 랍사게와 함께 대군을 예루살렘으로 보내고 랍사게는 유다가 자신들이 격퇴한 애굽을 의지한 것을 조롱했을 뿐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도 앗수르로부터 유다를 구원할 수 없다고 조롱하며 항복을 요구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유다의 대신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는 슬픔과 수치심 가운데 옷을 찢으며 이 말을 히스기야 왕에게 전했습니다.

 

  히스기야 왕도 그 말을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으며 비참한 마음과 회개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왕은 함께 굵은 베옷을 입고 엘리아김과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을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냈습니다. 그들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히스기야 왕의 말을 전하기를 오늘 유다가 괴로움을 당해 마땅한 유다가 징계를 받아 환난과 모욕을 당한 날이며 아이를 낳으려고 하나 해산할 힘이 없는 산모와 같이 모든 소망이 사라져버렸다고 고백합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모욕하기 위해 앗수르 왕이 보낸 랍사게의 말을 들으시고 그를 심판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유다의 남은 자들을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사 37:1-5).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의 고관들에게 히스기야에게 할 말을 전합니다. 먼저 여호와 하나님은 앗수르 왕의 어린 아이들이 하나님을 모욕한 말로 인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안심시킵니다. 하나님은 앗수르 왕의 속에 영을 두셔서 그가 소문을 듣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칼에 죽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제국의 군주라도 멸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사 37:6-7).

 

  유다를 포위했던 랍사게와 군대는 라기스를 떠나 립나를 치고 있던 앗수르 왕 산헤립의 군대와 합류했습니다. 그때 산헤립은 구스(에디오피아)의 왕 디르하가가 산헤립을 대적하여 싸우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다시 사절단과 함께 편지를 보냅니다. 산헤립은 히스기야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에게 빼앗기게 하지 않겠다고 하신 말씀을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께 속지 말라고 말합니다. 산헤립은 앗수르가 상부 유프라테스 지역의 나라들 ‘고산, 하란, 레셉, 들라살’의 신들을 꺾고 멸망시켰고 하맛, 아르밧, 스발와임, 헤나, 이와의 신들과 왕들을 꺾었음을 상기시키고 여호와 하나님과 유다도 앗수르의 힘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사 37:8-13).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 산헤립의 글을 받아 읽고 성전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 그 글을 펴놓고 기도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원수에 대한 심판과 유다에 대한 구원을 간구하기에 앞서 그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고백하는 기도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룹 천사들의 위에서 다스리시는 만군의 주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열방 가운데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며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히스기야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산헤립이 보내 하나님을 모욕한 모든 말을 듣고 그 상황을 보실 것을 요청합니다. 비록 앗수르의 왕들이 열방의 수많은 나라들의 영토를 점령하여 황폐하게 했고 그들이 섬기던 신을 불태웠지만, 다른 나라들이 섬기던 신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와 돌일 뿐이었기 때문에 멸망을 당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유다를 앗수르에게서 구원하셔서 열방 가운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주님이심을 드러내실 것을 구합니다(사 37:14-20).

 

 

  히스기야가 산헤립의 글을 받고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 기도한 모습은 이제는 더 이상 다른 나라를 의지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잠잠할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기도할 때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과 목적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큰 믿음이나 행위나 간절함을 보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를 구한 것이 아니라, 유일하신 창조자이자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유다의 구원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욕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전능하심을 드러내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 돌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왜곡된 지식을 가지고 크게, 오래, 간절히, 열심히 기도하면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이 응답하셔야 한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말씀을 통해 분명히 계시하신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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