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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로마서

섬기고 기도하고 협력하는 하나의 교회 / 로마서 15장 22-3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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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는 하나 된 교회

본문: 로마서 15:22-33

 

<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

 

22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23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25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26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28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29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3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31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32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 하라 33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바울 사도는 지중해 서쪽에 복음을 전하려고 계획하고 있고, 그 출발지를 로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여러 번 로마 교회에 방문하려고 했지만, 지중해 동쪽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과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문제 상황들로 인해 번번이 로마로 가려고 하던 길이 막혔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제 지중해 동쪽에는 더 이상 사역할 곳이 없고 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했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바울에게 있어 ‘땅 끝’인 스페인으로 가는 길에 로마 교회에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 교회 성도들을 만나 교제하면서 기쁨을 누린 후에, 로마 교회의 선교 후원을 받아 스페인으로 가고자 했습니다(롬 15:22-24).

 

  그러나 지금 바울은 바로 로마 교회로 갈 수 없고, 먼저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야 합니다.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지역의 교회의 성도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마련한 구제금을 전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방인 교회들은 자발적으로 구제금을 모았지만, 예루살렘 교회에게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전파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통해 영적인 복을 나누어 받은 이방인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가 물질적인 궁핍함에 빠져 있을 때 그들을 도와 필요를 채워주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또한, 이 사역은 유대인 중심의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인 중심의 다른 교회들의 관계를 견고하게 세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예루살렘 교회에 이방 선교의 열매인 구제금이 전달되는 것을 직접 확인한 후에야, 로마 교회에 들렀다가 스페인에 갈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 교회에 성도들을 향해 나아갈 때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것입니다(롬 15:25-29).

 

  이제 바울 사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을 힘입어, 형제인 로마 교회에 권면합니다. 자신도 기도하겠지만,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 힘을 모아 기도해달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를 유대 지역에서 복음을 거부하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당하지 않게 지키시고, 또 예루살렘에 가져가는 구제금이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 기쁨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도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래야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로마 교회로 가서 그들과 함께 즐겁고 편하게 쉴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마지막으로 평안의 하나님께서 로마 교회의 모든 성도와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롬 15:30-33).

 


 

  바울 사도는 이제 스페인으로 가는 길에 로마 교회에 방문하려는 계획을 밝히면서, 로마 교회가 스페인 선교를 후원해주기를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한 사람이나, 한 교회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온 교회가 함께 해야 합니다. 서로가 가진 문제를 놓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놓는 모습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들도 다른 교회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남인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각각 독립된 공동체로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하고, 경우에 따라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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