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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스바냐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 스바냐 1장 1-1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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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붉은-하늘의-도시

 

제목: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본문: 스바냐 1:1-13

 

<본문>

 

1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여호와의 날>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바알을 그 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5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6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8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9 그 에 문턱을 뛰어넘어서 포악과 거짓을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어문에서는 부르짖는 소리가, 제 이 구역에서는 울음 소리가,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11 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 자들이 끊어졌음이라 12 그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13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폐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에 살지 못하며 포도원을 가꾸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해설>

 

  스바냐서는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 선지자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스바냐서 외에 다른 성경에서 등장하지 않습니다. 스바냐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감추셨다, 간직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스바냐의 아버지는 구시, 할아버지는 그다랴, 그 윗대는 아마랴, 그 윗대는 히스기야였습니다. 스바냐의 ‘여호와’가 포함된 이름을 가진 조상의 족보가 길게 소개된 것은 ‘구시의 아들 스바냐’가 단지 애굽의 구스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가문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스바냐에게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반드시 진멸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과 짐승,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를 진멸하실 것입니다. 마치 노아의 홍수 때와 같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역행하여,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을 멸망시키시는 철저한 심판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길로 가는 사람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우상과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진멸하실 것입니다. 땅에서 사람의 씨를 말려버리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사람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을 분명히 드러내신 것입니다(습 1:1-3).

 

  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능력의 손을 펴서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바알 신상을 비롯해 유다가 바알을 숭배했던 흔적을 남김없이 제거해버리실 것입니다. 이방신을 섬기는 제사장들도 모두 멸절시키시고 그들을 가리키는 ‘그마림’이라는 이름도 없애버리실 것입니다. 또, 지붕에서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 여러 신을 함께 섬기면서 여호와께도 맹세하고 암몬의 신 말감(밀곰)에게도 맹세하는 자들,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기를 거부한 자들,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구하지 않는 자들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의지하고 경배할 유일한 왕이시며, 온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는 주님이십니다(습 1:4-6).

 

 


  하나님은 스바냐 선지자에게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다고 경고하십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실 수 있는 분이시며, 여호와의 날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주 여호와 앞에서 우상을 의지하고 도움을 찾는 모든 소란은 잠잠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심판의 제물을 준비하셨고 제사에 참여할 사람들까지 부르시고 준비시키셔서 모든 준비를 마치셨습니다. ‘여호와의 희생의 날’은 왕의 대신들, 왕자들,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들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옷을 입은 자들을 심판하시고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습 1:7-8).

 

  그 날이 오면, 문지방을 뛰어넘는 사람들과 폭력과 속임수를 주인의 집, 곧 여호와 하나님이 주인이신 이스라엘에 가득 채운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엘리 제사장의 시대에 블레셋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빼앗아서 자신들이 섬기던 신 다곤의 신전에 두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신전에 있던 다곤 신상은 여호와의 궤 앞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있었고, 그 다음 날에는 신상의 머리와 손목이 끊어져 신전의 문지방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 후 다곤 신을 섬기는 블레셋 사람들에게는 문지방을 밟지 않는 풍습이 생겼습니다(삼상 5:1-5). 따라서 ‘문지방을 뛰어넘는 사람들’은 블레셋의 풍습과 미신을 따르는 사람들로 보입니다(습 1:9).

 

  그 날이 오면, ‘어문(Fish Gate)’에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고통스럽게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고, 둘째 구역 곧 별관에서는 울음소리가 들리고, 예루살렘의 작은 언덕들에서는 모든 것을 부수어서 무너지는 소리가 날 것입니다. ‘어문’은 물고기를 비롯한 여러 물건들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와서 물고기 시장이 열리는 문이었을 것입니다. 막데스 주민들은 슬프게 울어야 합니다. ‘막데스’는 절구나 사발을 의미하므로 ‘막데스 지역’은 예루살렘의 다윗 성 서쪽에 움푹 들어간 지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업 구역이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막데스 사람들이 슬피 울어야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익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나안 사람들, 곧 장사하는 사람들이 다 망했고, 은을 거래하던 사람들도 다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한 채 경제적 부유함을 추구하는 모든 곳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너져 내리는 것입니다(습 1:10-11).

 

  그 날이 오면, 하나님은 등불을 들고 예루살렘을 샅샅이 찾으셔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 여호와는 복도 내리지 않으시고, 화도 내리지 않으신다.”고 마음속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포도주의 찌꺼기처럼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는 표현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포악과 거짓을 행하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자신의 삶과 아무 관계없는 분으로 여기는 가치관과 생활 방식이 굳어져 버린 상태를 묘사합니다. 그들이 모아놓은 재물은 노략을 당하고, 그들의 집은 황폐해질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집을 건축하지만 그 집에 살지 못할 것이며, 포도원을 가꾸지만 거기서 난 열매로 포도주 만들어 마시지 못할 것입니다. 자신의 재물과 집과 포도원을 의지하던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습 1:12-13).

 

 

<메시지>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삶과 무관하게 여기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살아가며, 당장 부를 얻을 수만 있다면 폭력과 속임수도 서슴지 않고, 무엇이든 섬기고 따릅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삶을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와 탐욕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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