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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시편

창조주이자 구원자,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 | 시편 24편 1-10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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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조주이자 구원자,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

본문: 시편 24:1-10

 

<본문>

 

<다윗의 시>

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5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1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

 

 

<해설>

 

  시편 24편은 시편 제1권(1-41편)의 두 번째 단락(15-24편)의 마지막 시입니다. 두 번째 단락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주제로 하는 토라 시 19편이 중심에 배치되어 있고, 전쟁에서 승리로 이끄는 왕의 시편인 제왕 시(시 18, 20-21편), 절망과 근심을 표현하는 탄식 시(시 17, 22편),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표현하는 시편(시 16, 23편)과 찬양 시(시 15, 24편)가 짝을 이루어 배치되어 있습니다. 1권의 두 번째 단락을 시작하는 시편 15편과 마무리하는 24편은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갈 자격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기초한 경건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먼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땅과 안에 있는 모든 것, 온 세계와 그 안에 사는 모든 것을 소유하신 분이시며, 그 모든 것의 주, 통치자(Lord)이십니다. 하나님은 혼돈과 공허와 깊음 위에 있던 세상 곧 바다와 강으로 뒤덮였던 세상에 질서를 만드시고 그 땅을 드러내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갈 기초를 세우시고 터를 건설하셨습니다(창 1:1-10; 시 24:1-2).

 

  창조주이자 주님이신 하나님이 질서 있고 충만하게 창조하신 피조세계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복을 주시고, 그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예배하는 거룩한 성전이었습니다. 다윗의 시대에 하나님이 그의 백성과 함께 하시며 그의 백성들을 통치하시고 예배를 받으시는 곳은 여호와의 산 시온에 건축된 거룩한 성전입니다. 시인은 창조자이자 주님이신 거룩한 여호와 하나님 앞에 누가 나아가 예배할 수 있는 자의 자격을 묻습니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는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한 자, 곧 외적인 삶뿐 아니라 그 생각과 의도와 목적까지도 온전히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며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헛된 우상에 마음을 두고 높이지 않는 사람, 거짓된 맹세로 사람을 속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언약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사람들이며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셔서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복을 받을 것이며, 구원의 하나님께 의롭다함을 얻을 것입니다(시 24:3-6).

 

  시인은 고대로부터 있었던 예루살렘의 성문들, 영원한 성전의 문들을 향해 머리를 들고 영광의 왕을 기쁨으로 맞이하라고 명령합니다. 시편의 이 부분은 다윗의 시대에 여호와의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광의 왕이 누구이시냐?”라고 묻는 성전의 문지기들의 질문에 법궤를 메고 행진하는 제사장들은 “영광의 왕은 강하고 능력이 무한하신 하나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시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단지 이스라엘의 대적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주시는 분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 곧 온 우주의 통치자이십니다(시 24:7-10).

 

 

<메시지>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살아가기에 가장 질서 있고 풍성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복을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인간은 그런 하나님을 반역하고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영원한 형벌 아래 놓이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다시 그 백성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역사 속에서 점진적으로 풍성하게 드러나고 성취되었습니다. 다윗의 시대에 창조자이자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제사와 성전을 수단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했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늘날 화목제물이자 대제사장이 되셔서 구원의 하나님이 주신 모든 언약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으로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마땅한 태도를 다시 점검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늘 구하는 삶, 하나님 사랑을 버리고 헛된 우상에 마음을 높이거나 이웃 사랑을 버리고 거짓 맹세로 다른 사람을 속이지 않는 삶,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의 통치에 사로잡혀 청결한 마음을 품고 손으로는 깨끗한 일을 행하는 삶이 성도의 삶입니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인정할 때, 모든 악을 물리치시고 우리를 구원하실 유일한 왕이심을 신뢰할 때, 영광의 왕이신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되어 살아갈 때, 비로소 거룩한 백성으로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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