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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아그립바 2세 앞에 선 바울 / 사도행전 25장 13-2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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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그립바 2세 앞에 선 바울

본문: 사도행전 25:13-27

 

<바울이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앞에 서다>

 

13 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14 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16 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17 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왔으나 18 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19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20 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심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21 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26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7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바울이 총독 베스도 앞에서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고 며칠이 지난 뒤, 헤롯 아그립바 2세 왕과 그의 여동생 버니게가 신임 총독 베스도에게 문안인사를 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여러 날을 머물렀습니다. 아그립바 2세는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입니다(행 12:1). 로마 황제 네로는 아그립바 2세에게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과 갈릴리 호수 주변을 주어 통치하게 했고, 그는 공식적인 유대인의 왕은 아니었지만, 그에 맞먹는 권세를 가지고 있었으며 유대인의 종교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행 25:13).

 

  베스도는 바울에 관한 사건을 왕에게 말했습니다. “벨릭스가 한 사람을 가두어 놓았는데, 제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들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발하여 유죄 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가 로마법에 따르면, 피고가 원고를 직접 대면해서 고발한 내용에 대해 변호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는 그 사람을 처벌하는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그들이 저와 함께 가이사랴로 왔고, 저는 지체하지 않고 다음날 재판석에 앉아 그 사람을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원고들이 그곳에 서서 제가 짐작한 악한 일에 대한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종교와 예수라는 사람이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주장한다는 문제로 그 사람을 고발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어떻게 심리해야 할지 몰라,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대해 심문을 받겠느냐고 묻자, 그는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을 로마 황제에게 보낼 때까지 가두어 두고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행 25:14-21)

 

  아그립바는 베스도에게 자신도 바울의 말을 들어보아야겠다고 했습니다. 베스도는 내일 바울의 말을 들어보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나와서 천부장들과 주요 인사들을 거느리고 청문회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베스도의 명령으로 바울을 끌고 왔습니다. 베스도가 말했습니다. “아그립바 왕과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모든 유대인들이 더 이상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고 소리치면서, 예루살렘과 이곳에서 청원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살펴보았을 때 이 사람은 죽일 만한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황제에게 상소를 했기 때문에 황제에게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람에 대해 황제께 말씀드릴 확실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심문한 뒤에 상소할 내용이 있을까 해서, 당신들 앞에, 특히 아그립바 왕 앞에 이 사람을 세웠습니다. 죄목도 밝히지 않고 죄수를 황제께 보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바울 사도는 아그립바 왕과 고위 관리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할 기회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행 25:22-27).

 


 

  총독 베스도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바울을 고발하는 말을 듣고, 바울에게 처벌할 만한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신변의 위협을 느낀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황제에게 보낼 보고서가 필요했습니다. 베스도는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아그립바 2세와 함께 다시 바울의 변론을 듣기 위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아무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 고발을 당해 재판을 받는 바울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죄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을 통해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여신 하나님께서는 죄 없는 바울의 심문을 통해, 그가 아그립바 왕과 유력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게 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로마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죄 없는 그리스도께서 결박을 당하시고 고난을 당하신 것처럼, 주님의 제자들은 복음을 위해 억울한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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