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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야고보서

부자들이여, 허탄한 것을 자랑하지 말라 I 야고보서 4장 13절 - 5장 6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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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자들이여, 허탄한 것을 자랑하지 말라

본문: 야고보서 4:13-5:6

 

<본문>

 

<허탄한 생각을 경고하다>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부한 자에게 주는 경고>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해설>

 

  교회는 세상과 분리되어 살아가지 않습니다. 세상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 일상을 살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생산하고 소비해야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먼저 장사를 해서 돈을 버는 사업가 성도들을 향해 교훈합니다.

 

  어느 정도 경제적 성공을 거둔 사업가 성도들이 당시 흩어져 있는 교회 안에서 자신들의 성공을 자랑했던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는 가난한 성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으로는 가난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영적으로 부유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경제적 부유함을 자랑하고, 경제적 능력에 따라 사람을 차별 대우하는 일이 교회 안에 일어나면서, 이 일로 인해 교회 안에 가난한 성도들은 영적 부유함을 잊어버리고 시기하고 분쟁하게 되었고, ‘두 마음’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지금도 허무하게 사라져버릴 것들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향해 그런 자랑이 다 악한 것이라고 책망합니다. 선을 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이나 내일,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1년 동안 머물면서 장사를 해서 이익을 볼 것이다.” 이 사람들은 인생이 자신의 것이고, 하나님과 상관없이도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내일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합니다. 사람의 생명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안개와 같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뜻이라면, 우리가 살 것입니다. 또, 이것저것을 할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주의 뜻’은 진리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가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마음에 심긴 말씀을 받아 사랑과 긍휼을 행하는 의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에서 장사를 하고 돈을 버는 일조차도 하나님이 통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성공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으로 아무리 낮은 자리까지 내려간 사람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주시리라고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과 안식을 자랑해야 합니다.(약 4:13-17).

 

  이어서 야고보 사도는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불의하게 부를 축적한 부자들을 향해 경고합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장차 겪게 될 고통을 생각하며 겪으면서 통곡하며 울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때에 부자들이 쌓은 재물은 썩고, 옷은 좀먹고, 금과 은은 녹이 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하고, 이웃을 향한 긍휼과 사랑을 실천하지 않고 부를 축적한 교만한 사람들의 녹슨 금과 은은 그들의 살을 태우는 불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이 당할 심판과 고난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만군의 주 하나님은 대지주들이 그들의 밭에서 추수한 일꾼들에게 주지 않은 품삯이 소리를 지르는 소리와 추수한 사람들이 우는 소리를 모두 귀로 듣고 계십니다. 부자들이 이 땅을 살아가면서 사치하고 방종했습니다. 그들은 ‘살육의 날’, 곧 하나님이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날에 그들의 마음을 살찌워 둔해지고 무감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부자들은 오히려 의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의인은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고 무고한 가난한 자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기에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실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겸손하게, 온유하게, 인내했습니다(약 5:1-6).

 

 

<메시지>

 

  세상은 경제적인 부유함을 기준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익을 남겨 많은 재물을 이 땅에 쌓아놓는 것을 가장 큰 성공이자 가치있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그런 판단은 손해와 이익을 정확히 계산해보지 못한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당장 내일 일도 알지 못하는 인생이 썩고 녹슬어 버릴 것을 쌓아두기 위해,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고 영원한 고통을 겪는 것은 지혜로운 거래가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고, 그 끝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재물을 이 땅에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자랑하고, 장차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자랑하는 삶이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따라 사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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