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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 요한복음 19장 17-27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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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본문: 요한복음 19:17-27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마 27:32-44막 15:21-32눅 23:26-43)>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소리에 못 이겨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주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맡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못 박히실 십자가의 가로대를 지시고 ‘해골’ 곧 ‘골고다’라고 하는 곳으로 나가셨습니다. 그들이 거기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함께 십자가형을 받은 두 두 사람도 예수님과 함께 좌우편에 못 박혔고, 예수님은 가운데 계셨습니다(요 19:17-18).

 

  빌라도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쓴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습니다. 예수님이 못 박히신 곳은 예루살렘 성에서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많은 유대인들이 십자가 위에 달린 이 패를 읽었습니다. 이 패의 글씨는 유대인들이 쓰던 아람어, 로마 군대가 쓰던 라틴어, 공용어로 쓰이던 헬라어로 쓰였습니다. 로마인들은 로마를 반역하는 자는 십자가형에 처해진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경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언어로 패를 기록했습니다.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쓸 것을 요청했습니다. 빌라도는 “나는 쓸 것을 썼다.”고 대답했습니다. 빌라도는 자신도 모르게 모든 민족에게 예수님이 왕이시라는 것을 선포했습니다(요 19:19-22).

 

  군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옷을 빼앗아 허리 띠, 모자, 신발 등의 유대인 의복을 네 몫으로 나누어서 한 사람이 한 몫씩 차지했습니다. 속옷은 이음새 없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통으로 짠 옷이었습니다. 군인들은 이 옷을 찢지 말고 제비를 뽑아 가져갈 사람을 정하자고 했습니다. 로마 군인들에게 이 일은 관례였지만, 성경에 기록된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라는 말씀을 성취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동안 일어난 일들은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따라 이루어진 일들이었습니다. 군인들은 이런 일을 했지만, 예수님의 곁에는 예수님의 어머니, 이모,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가 서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어머니께 “여자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제자에게는 “보라, 이분이 네 어머니이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고통당하시는 중에도,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고 있는 자신의 어머니와 제자를 향한 사랑과 배려를 보여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서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인 교회 공동체에서 요한의 어머니가 되고, 요한은 마리아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신의 집에 모셨습니다.

 

(마 19: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예수님은 유대 종교자들이 원하는 대로, 로마 총독 빌라도의 허락 아래 결국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코 사람의 권력에 의해 무기력하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아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한 죽으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가까이 있던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한 가족으로 서로를 책임지고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 사역으로 인해 세워진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섬기고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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