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아무 것도 잡지 못한 밤, 찾아오신 예수님 / 요한복음 21장 1-1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2. 4.
반응형

 

제목: 아무 것도 잡지 못한 밤, 찾아오신 예수님

본문: 요한복음 21:1-14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며 모여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없어서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던 도마에게 나타나셔서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습니다(요 20:19-31).

 

  제자들은 한 주간의 무교절이 지난 뒤 예루살렘을 떠나 갈릴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부활하시기 전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실 것이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갈릴리로 갔을 것입니다.

 

(막 14:27-28)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그 후 예수님은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바다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때 시몬 베드로, 디두모라고 하는 도마,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나서자 다른 제자들도 함께 나가 배에 올랐습니다. 요한복음 저자는 제자들이 베드로와 제자들이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일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날 밤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지만, 예수님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날이 새어갈 때 예수님이 바닷가에서 서 계셨지만 이른 새벽의 어둠 때문인지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요 21:1-4).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얘들아, 너희에게 잡은 물고기가 좀 있느냐?”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없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잡을 것이다.” 그들이 말씀대로 그물을 던지자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말했습니다. “주님이시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렸습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는 영적인 통찰력을 가졌고, 베드로는 실행력을 가졌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불과 한 92m쯤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육지로 왔습니다. 육지에 도착해보니 숯불이 있었는데 그 위에 생선이 있고 떡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밤새 물고기를 잡느라 수고하고 지친 제자들을 위해 따뜻한 아침식사를 준비하시는 섬김의 모습으로 제자들을 맞이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잡은 생선을 조금 가져와라.”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리자 그물에 153마리의 물고기가 풍성하게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물고기가 이렇게 많았지만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사람을 낚는 어부로 세운 제자들을 통해 한없이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게 될 것을 보여줍니다(요 21:5-1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와서 아침식사를 먹으라고 초청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여전히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 의문과 불안함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함께 계신 분이 주님이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감히 아무도 정말 예수님인지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육신의 필요를 채우시고 섬기시며 제자들의 믿음을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이었습니다(요 21:12-14).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도,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없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생명력 있게 살 수 없고 영혼을 구원하는 삶을 살 수 없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주목하지 못할 때, 밤이 새도록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한 것처럼 허무한 삶을 살고 있는 동안에도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오셔서 필요를 채우시고 섬겨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고, 우리의 모든 삶에서 예수님을 기억하고, 예수님과 동행하기를 힘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