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기쁨과 평안과 성령으로 나아가는 부활의 증인 / 요한복음 20장 11-2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2. 19.
반응형

 

제목: 기쁨과 평안과 성령으로 나아가는 부활의 증인

본문: 요한복음 20:11-23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시다(막 16:9-11)>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자들에게 나타나시다(마 28:16-20막 16:14-18눅 24:36-49)>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 곧 사도 요한은 무덤에서 물러나 집으로 돌아갔지만, 마리아는 무덤으로 돌아와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울면서 몸을 굽혀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힌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예수님의 시체를 눕혔던 곳에 있었는데, 한 천사는 머리 쪽에, 한 천사는 발쪽에 앉아있었습니다. 네 복음서에 모두 등장하는 천사는 빈 무덤이 시체를 훔쳐간 사람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천사들이 말했습니다. “여인아, 왜 우느냐?” 천사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사람들이 시체를 가져갔다고 여기며 슬퍼하는 여인에게 책망하듯 물었습니다. 마리아가 대답했습니다.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에 두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여인은 이 말을 하면서 뒤로 돌아 예수님이 서 계신 것을 보았지만, 예수님인 줄은 알지 못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손으로 만져지고 고난의 흔적이 남아 있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몸이면서, 수의를 빠져나오거나 문이 잠긴 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몸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 본 사람들은 대부분 예수님을 바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요 20:11-14).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아,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 예수님의 질문은 가벼운 책망과 함께, 마리아가 찾고 있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달을 것을 촉구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옮겼다면 어디 두었는지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여인은 동산 주인이 안식일이 되기 전에 임시적으로 새 무덤에 안장했던 처형당한 죄수의 시체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했을 것으로 여겼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가 장례를 치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막달라 마리아는 어느 정도 재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야.”라고 부르셨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을 부르는 음성을 듣고 예수님이신 것을 깨닫고, 뒤로 돌아 늘 예수님을 부르던 말로 “랍오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람어로 랍오니는 선생님이라는 뜻입니다(요 20:15-16).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붙잡지 말거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다.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내가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 전하라.”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님을 보았습니다.”라고 말하고, 또 주님이 자신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전했습니다. 여인들이 할 일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함께 있기를 바라며 붙잡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에서 구원 사역을 이루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은 곧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라가셔서 보좌에 앉아 만물의 주가 되시고, 성령을 이 땅에 보내셔서 통치하실 것입니다. 여인들이 해야 할 일은 이 사실을 예수님의 형제들, 곧 제자들에게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명령대로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고, 예수님이 전하라고 하신 말씀을 전했습니다(요 20:17-18).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이 되었을 때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장소의 문들을 닫았습니다. 이곳에 모인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와 도마를 제외한 10명의 제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제자들의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신 뒤 제자들에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분이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제자들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고 이 땅에 오셨고, 성령으로 사역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여 구원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제자들은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함으로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으로부터 위임을 받고 보내심을 받은 제자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와 예수 십자가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보내주시는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어서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숨을 내쉬는 행동은 장차 제자들이 오순절에 성령을 받게 될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동입니다(요 20:19-22).

 

  이어서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그들의 죄는 용서를 받을 것이고,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용서 받는다.”, “용서 받지 않은 상태 그래도 있다.”는 수동의 표현은 죄를 용서하시거나 그대로 두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를 힘입어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제자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믿고 회개한 사람들은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고, 복음을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의 죄는 그대로 있을 것입니다(요 20:23).

 


 

  주님의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기뻐하고 평안을 누리며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여인과 제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가르치셨던 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 곧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하는 이유,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아버지께로 올라가시고, 성령을 보내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복음의 내용을 분명히 알고 확실히 믿을 때, 은혜와 능력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성령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 안에 함께 하실 때, 우리는 비로소 예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복음 전파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기다렸다가 받았던 성령은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을 때 주어집니다. 성령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