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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복음

내 양을 치고, 내 양을 먹이라 / 요한복음 21장 15-25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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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양을 치고, 내 양을 먹이라.

본문: 요한복음 21:15-25

 

<내 양을 먹이라>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제자들이 예수님이 준비하신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예수님이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다른 제자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이 팔리시던 날 밤, 자신은 주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결국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 베드로는 이제 자신의 확신을 내세우거나 주님을 향한 사랑을 다른 제자들과 비교하여 과시하지 않고, “주님 그렇습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이 아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베드로가 정말 주님을 사랑한다면, 예수님이 맡겨주신 양 무리를 먹이는 일, 곧 교회를 돌보고 섬기는 일을 통해 그 사랑이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이 두 번째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치라.” 예수님이 세 번째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이 세 번째 물어보시자 근심스러운 마음으로 대답했습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이 아십니다.”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 이 대화를 통해 예수님은 다른 제자들 앞에서 결코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자신했다가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를 용서하시고, 베드로에게 교회를 돌보고 섬기는 목자의 사명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요 21:15-17).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말한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너의 팔을 벌리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이 너에게 띠를 띠우고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너를 데려갈 것이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베드로가 어떻게 죽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지를 드러내신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젊었을 때는 자유롭게 다녔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복음으로 인해 핍박과 고난을 받고 결국 팔을 벌리고 십자가에 달려 순교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신 뒤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1:18-19).

 

  베드로가 돌아보니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이 제자는 유월절 만찬 때에 예수님의 품에 기대서 “주님, 주님을 파는 사람이 누구입니까?”하고 묻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말년에 대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베드로가 주님이 사랑하시는 그 제자는 어떻게 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올 때까지 그 제자를 머물게 한다고 해도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다른 사람과 상관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순종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요 21:20-22).

 

  이 말씀은 “그 제자는 죽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다른 제자들에게 소문이 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제자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주님이 다시 올 때까지 그 사람을 머무르게 하더라도 베드로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 기록한 제자가 바로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입니다. 이 제자는 사도 요한입니다. 요한 사도가 요한복음을 기록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기록이 진실한 기록이며,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 이밖에도 많지만, 만약 모든 사건을 낱낱이 기록한다면 그 책을 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것이라고 증언합니다(요 21:23-25).

 


 

  예수님은 갈릴리로 돌아와 물고기를 잡고 있던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물고기를 그물 가득 잡게 하시고, 떡과 생선으로 제자들을 섬겨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사랑을 세 번 확인하시고, 베드로에게 교회를 섬기는 목자의 사명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목자의 사명은 고난과 순교의 길이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섬기는 일도 고난이 따르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께서 아무 자격 없는 죄인인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먼저 섬기시고, 필요를 채워주시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사실을 알고, 주님을 따르는 길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임을 알기에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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