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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은 백성 I 이사야 6장 1-13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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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나무-그루터기

 

제목: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은 백성

본문: 이사야 6:1-13

 

<본문>


<이사야를 선지자로 부르시다>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11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12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해설>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의 강력한 통치자였던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환상을 통해 참되고 유일한 왕이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높이 들린 보좌 위에 있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보았는데 피조물에 불과한 이사야는 성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옷자락만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유일하게 높임 받으신 주님이십니다.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의 곁에는 스랍 천사들이 서 있었습니다. 스랍들은 각각 여섯 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어떤 피조물이라도 거룩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그대로 바라볼 수 없고 그 몸을 그대로 드러낼 수 없기에 날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두 날개로 날고 있었습니다. 스랍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큰 소리로 찬양으로 화답하고 있었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시다.” 찬양하는 소리는 문지방의 터가 흔들리고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는 것을 경험합니다(사 6:1-4).

 

  이사야 선지자는 완전하고 거룩하신 만국의 주 하나님을 보았기에 이제 죽게 되었다고 탄식하며 부르짖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죄와 악으로 인해 입술이 부정한 백성들,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높이기 바빴던 입술이 부정한 백성들 속에 거하는 이사야 선지자 자신도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결코 죄와 함께 하실 수 없고 죄에 대해 진노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시는 공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에게 아무 소망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사 6:5).

 

  그런데 그때 스랍 천사 중 하나가 제단에서 부젓가락으로 집은 타는 숯을 손에 들고 이사야 선지자에게로 와서 이사야 선지자의 입에 대며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악은 사라지고, 너의 죄는 사해졌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죄 사함을 구하지도 않았고 죄 사함을 받을 자격도 없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누가 갈 것인지를 물으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죽어야 마땅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은 이사야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어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고자 합니다(사 6:6-8).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며,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할 것”이라고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사야의 선포는 그 백성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악한 백성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그들의 귀를 막고 눈을 감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돌이켜 회복할 것을 경계하신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일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성읍들이 황폐해져서 주민이 모두 없어지고 모든 집이 빈집이 되고 모든 밭이 황무지가 되며 하나님이 유다 백성들을 먼 나라로 흩어지게 하셔서 약속의 땅이 모두 버려질 때까지 그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유다 백성들 중 십분의 일이 그 땅에 남게 되어도 그들조차 모두 불에 타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잘릴 때 그루터기가 남듯이 유다 백성 중 거룩한 자손들이 남을 것입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그루터기가 될 것입니다(사 6:9-13).

 

 

<메시지>

 

  이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자신의 입술이 부정함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스랍을 통해 이사야의 죄를 사해주셨을 때 기꺼이 하나님께 삶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아무 자격 없는 죄인인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억할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며 우리의 삶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하고 전능하신 분인지를 깨닫고 우리가 얼마나 비참하고 소망 없는 죄인이었는지를 깨달을 때 비로소 아무 자격 없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우리의 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며 오히려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와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부정한 입술을 가진 우리의 모습을 정직하게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교회가 그루터기로서 하나님의 심판에서 살아남은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임을 기억하고 찬양하며 기꺼이 주를 위해 우리의 삶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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