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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하나님이 주신 소산을 누리는 백성 I 이사야 3장 13절 - 4장 6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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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곡식이-잘-익은-들판

 

제목: 하나님이 주신 소산을 누리는 백성

본문: 이사야 3:13-4:6

 

<본문>

 

<여호와께서 백성을 심판하시다>

13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14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15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시온의 딸들에게 말씀하시다>

1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시리라 18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이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19 귀 고리와 팔목 고리와 얼굴 가리개와 20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21 반지와 코 고리와 22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 주머니와 23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 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며 25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 4:1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하리라

 

<예루살렘을 청결하게 하실 때>

2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3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4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5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6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해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그립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재판하고 심판하시기 위해 법정에 앉으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로들과 지도자들을 세워놓고 재판을 시작하십니다. 통치자의 역할은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권세를 부리며 마음대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라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섬김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포도원 곧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짓밟고 망쳐놓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약탈해서 자신들의 집을 채웠고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맷돌질을 당한 것처럼 황폐해지고 뭉개졌습니다(사 3:13-15).

 

  하나님은 이어서 과시하기를 좋아하는 예루살렘의 여인들의 모습을 비유로 들어 소유와 재물을 의지하고 과시와 사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게 목을 뺀 채 유혹하는 눈빛을 던지고 주목받기를 즐기며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허상과 같은 아름다움은 모두 사라지고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심판과 구원의 날에 하나님은 여인들에게서 온 몸을 치장하고 있는 장식들을 다 벗기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빼앗기고 끌려간 포로들처럼 향수 내음 대신에 썩는 냄새가 나고, 고운 허리띠를 띠던 허리에는 새끼줄이 감기고, 곱게 빗어 넘기던 머리는 다 빠져서 대머리가 되고, 고운 옷을 걸치던 몸에는 상복을 걸치고, 고운 얼굴 대신에 수치의 자국만 남을 것입니다. 여인들을 따르던 남자들이 전쟁에 의해 죽고 텅 비어 황폐해진 예루살렘 성문 앞에는 슬픔의 곡소리가 가득할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뽐내던 여인들은 전쟁으로 인해 얼마 남지 않은 남자들을 찾아가 기본적인 권리도 요구하지 못한 채 결혼을 했다는 사회적 신분만이라도 얻기를 간청하게 될 것입니다. 이 비유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소유를 의지하던 이스라엘이 겪게 될 비참하고 궁핍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죄악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멸망의 예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완전히 포기하셨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여호와의 날은 단지 심판의 날이 아닌 회복과 구원의 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 안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만들어 낸 풍요가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땅의 소산을 누르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행하시는 심판과 소멸 가운데에서 죄에서 돌이키고 깨끗하게 된 백성들은 하나님의 소유인 거룩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모든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영광으로 덮으실 것입니다. 낮에는 연기와 구름으로 그늘을 만드시고 밤에는 불길로 보호하시며 폭풍과 비로부터 지키실 것입니다.

 

 

<메시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단지 심판과 멸망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 아래 복을 누리는 거룩한 백성들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는 우리를 대신해서 고난과 심판을 받으신 그리스도 안에서 씻음을 받고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소유가 된 거룩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교회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 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원리를 모두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유다 백성들을 향한 경고처럼 먼저 지도자들이 철저히 교회 공동체를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에 따라 지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진리를 왜곡하고 사람들을 착취하는 지도자는 비참하게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자신의 능력과 소유를 과시하고 그것에 의지하여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겸손히 서로의 것으로 서로를 섬기며 필요를 채울 때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풍성한 복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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