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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이사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백성 I 이사야 7장 10-25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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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백성

본문: 이사야 7:10-25

 

<본문>

 

<임마누엘의 징조>

10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12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13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15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 16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


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 18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19 다 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 틈과 가시나무 울타리와 모든 초장에 앉으리라 20 그 날에는 주께서 하수 저쪽에서 세내어 온 삭도 곧 앗수르 왕으로 네 백성의 머리 털과 발 털을 미실 것이요 수염도 깎으시리라 21 그 날에는 사람이 한 어린 암소와 두 양을 기르리니 22 그것들이 내는 젖이 많으므로 엉긴 젖을 먹을 것이라 그 땅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는 엉긴 젖과 꿀을 먹으리라 23 그 날에는 천 그루에 은 천 개의 가치가 있는 포도나무가 있던 곳마다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라 24 온 땅에 찔레와 가시가 있으므로 화살과 활을 가지고 그리로 갈 것이요 25 보습으로 갈던 모든 산에도 찔레와 가시 때문에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 못할 것이요 그 땅은 소를 풀어 놓으며 양이 밟는 곳이 되리라

 

 

<해설>

 

  하나님은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연합군의 공격으로 인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유다 왕 아하스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징조를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아하스에게 “주 너의 하나님께 지하 깊은 곳에서나 저 위 높은 곳에서나 어떤 것이든 징조를 보여 달라고 구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징조를 구하지도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지도 않겠다고 대답합니다. 이 말은 징조가 없이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고백이 아닙니다. 아하스는 이미 자신의 뜻대로 앗수르를 의지하기로 결정했기에 자신의 결정을 부정할 수도 있는 하나님의 뜻이나 징조조차 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사 7:10-12).

 

  이사야 선지자는 아하스를 향해 다윗의 왕가가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기대하고 권면하던 선지자와 백성들을 지치게 하는 것도 부족하여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고자 하느냐고 책망합니다. 그리고 이어 아하스가 구하지 않은 다윗 왕가를 위한 징조를 선포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어머니가 지은 아들의 이름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의미입니다. 징조가 주어진 시점에 젊은 여인에 의해 잉태된 아이가 태어나 12살이 되기도 전에 유다를 위협하던 암몬과 북이스라엘은 멸망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유다와 함께 하시므로 아하스는 앗수르를 두려워하고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징조는 아하스 왕이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거부하고 앗수르를 의지함으로 인간 왕이 다스리는 다윗 왕조의 멸망의 길을 선택한 시점에 참된 왕이자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약속한 말씀이기도 합니다(사 7:13-14).

 

  그 아이는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 유대 전통에 따라 성인식을 치르고 ‘율법의 아들’이 되는 13살에 이르렀을 때 이미 두 왕의 땅,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멸망하여 그들의 땅이 황무지가 된 것을 볼 것이며 더 이상 두려움 없이 왕들이 먹던 엉긴 젖과 꿀을 먹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다메섹은 3년 안에 멸망했고 사마리아는 약 12년 뒤 앗수르에 의해 완전히 멸망했습니다(사 7:15-16).

 

  그러나 한편 하나님은 아하스와 유다와 다윗 왕가에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여 도움을 청한 앗수르 왕에 의해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재앙을 겪게 하실 것입니다. 그 날에 하나님은 휘파람을 부셔서 애굽의 군대를 나일 강의 파리 떼와 같이 부르실 것이며 앗수르의 군대를 벌 떼와 같이 부르셔서 유다 땅을 덮게 하실 것입니다. 파리와 벌이 거친 골짜기나 바위틈이나 가시덤불이나 풀밭을 가리지 않고 앉듯이 제국의 공격으로부터 어느 곳으로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온 땅의 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유브라데 강 건너 저편에서 빌려 온 면도칼, 곧 앗수르 왕을 시켜서 존중의 표시인 수염을 포함해 유다의 머리털부터 발의 털까지 모두 밀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앗수르에 의해 유다가 당할 철저한 패배와 수치를 비유합니다. 그 날에는 유다의 백성이 얼마 남지 않아 비록 농부 한 명이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밖에 기르지 못해도 그들이 내는 젖이 넉넉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엉긴 젖과 꿀을 먹게 될 것입니다. 은 천 개의 가치가 있는 천 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던 곳과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덮이고 과거에 경작하던 땅인 비옥한 산은 소와 양의 목초지가 될 것입니다(사 7:17-25).

 

 

<메시지>

 

  유다 왕 아하스는 위기의 상황 앞에서 이미 앗수르를 의지하고 결정하고 자신의 뜻을 부정할 수도 있는 하나님의 징조 보기를 거절했습니다. 앗수르를 의지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당장 유다를 공격하고 있는 아람과 북이스라엘 연합군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고 장차 앗수르의 침략으로부터 유다를 지킬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람과 북이스라엘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존재였고 오히려 그가 의지했던 앗수르로 인해 더 큰 위협과 곤경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원하는 바가 명확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세세한 부분을 모두 정해놓고 우리에게 강요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죄가 아니라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제한 채 마음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명백하게 드러내신 뜻을 깨닫게 하실 때 우리의 욕망과 계획을 따라 의도적으로 불순종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나 우리의 판단보다 지혜롭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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