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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이삭을 속인 야곱 I 창세기 26장 34절 - 27장 14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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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에게 이어지는 축복

본문: 창세기 26:34-27:14

 

<본문>

 

<에서의 이방인 아내들>

34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35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다>

1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3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5 이삭이 그의 아들 에서에게 말할 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 6 리브가가 그의 아들 야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7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내가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8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9 염소 떼에 가서 거기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아버지를 위하여 그가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10 네가 그것을 네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서 그가 죽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11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12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13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14 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해설>

 

  아브라함은 이삭이 4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친척 중에서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찾고 가나안 땅으로 데려옵니다. 반면 이삭의 아들 맏아들 에서는 40세에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이 약속된 가나안 족속 중 헷 여인과 결혼을 합니다. 에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 주신 언약에 관심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은 늙어 시력을 잃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삭은 맏아들 에서를 불러 자신을 위하여 사냥한 고기로 별미를 만들어주면 에서를 축복하겠다고 말합니다. 족장의 축복은 자녀들을 모아놓고 행하는 공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사냥한 고기로 자신의 입을 즐겁게 하는 에서만을 불러 축복하고자 합니다. 한편, 야곱을 편애하는 리브가는 이 대화를 듣고 눈먼 이삭을 속여 야곱이 축복을 받게 하고자 합니다. 성경은 에서를 이삭의 아들로 표현하고 야곱을 리브가의 아들로 표현함을 통해 자녀들을 편애하며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강조합니다.

 

  리브가는 야곱에게 염소 새끼 요리를 이삭에게 가져다주고 자신을 에서로 속여 이삭에게 축복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이 말을 들은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고 형 대신 축복을 받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습니다. 다만 형은 털이 많지만 자신은 털이 없으므로 아버지가 자신을 만질 때 들켜서 저주를 받게 될 것을 염려합니다. 리브가는 아버지가 야곱의 거짓을 알게 되어 오히려 저주를 하게 되면, 자신이 그 저주를 받겠다고 하며 염소 새끼를 가져오도록 합니다. 야곱은 리브가의 말대로 염소 새끼를 가져오고 리브가는 이삭이 좋아하는 별미를 만듭니다.

 

 

<메시지>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노년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이삭의 아내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든 이삭은 하나님이 이미 태중에서 야곱을 언약의 상속자로 택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에서가 잡은 고기로 별미를 먹는 감각적 즐거움 때문에 하나님의 선택을 거스르고자 합니다.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욕망이 있습니까? 우리에게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즐거움이 있을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 일이라면 과감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즐거움은 만족과 기쁨을 가져다줄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우리에게 진정으로 귀한 것들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는 길이 우리에게 가장 복된 길이며, 참된 기쁨을 가져다주는 길임을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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