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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야곱의 소유를 더하신 하나님 I 창세기 30장 25-43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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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검은-양과-얼룩무늬-양들

 

제목: 야곱의 소유를 더하신 하나님

본문: 창세기 30장 25-43절

 

<본문>

 

<야곱이 라반과 품삯을 정하다>


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해설>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해 라반의 집에서 14 년을 섬기며 열한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얻었습니다. 야곱은 이제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야곱과 함께 하시며 자손을 번창하게 하신 하나님은 약속대로 야곱을 다시 약속의 땅에 돌아가도록 인도하십니다.

 

   라반은 야곱이 일하는 동안 자신의 가축이 번성한 것을 알기에 품삯을 정하면 줄 테니 계속 일하라고 합니다. 야곱은 자신이 일하는 동안 삼촌의 가축 떼는 번성하였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으므로 이제 자신의 집을 세우길 원한다고 말합니다. 라반은 야곱이 무엇을 원하는지 묻습니다. 그때 야곱은 라반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제안을 합니다.

 

   라반의 가축 떼 중에서 숫자가 적은 아롱진 것, 점 있는 것, 검은 것을 품삯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라반은 비열한 행동을 합니다. 야곱에게 주기로 한 가축들을 전부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맡기고 가축 떼를 사흘 길 거리로 떼어놓습니다. 유전적으로 야곱의 품삯이 될 가축들이 태어날 가능성을 차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개의치 않고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의 싱싱한 가지를 가져다가 껍질을 벗겨서 흰 무늬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 나뭇가지를 양 떼가 물을 먹으러 오는 구유 앞에 세워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나뭇가지를 쳐다보면서 새끼를 배는 양 떼는 전부 야곱의 소유가 될 얼룩이 있고 점이 있고 아롱진 새끼를 낳았습니다. 결국 야곱이 많은 가축 떼를 얻게 됩니다.

 

 

<메시지>

 

   야곱에게 일어난 일은 유전학적으로 근거가 있거나 주술적인 효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벧엘에서 야곱에게 어디를 가든지 함께 하시며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꿈을 통해 야곱에게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들이 새끼 배는 것을 야곱에게 미리 보여주셨습니다(31:12). 야곱은 하나님이 꿈을 통해 보여주신 말씀에 순종하여 번창한 가축 떼를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을 피해 부모님을 떠나 밧단아람으로 도망가던 야곱에게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 하시며 복을 주시고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낯선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며 수고하고 애쓰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야곱이 번성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이 땅에 죄인으로 태어나 한평생 수고하고 애쓰지만 영원한 것은 그 어느 것 하나도 소유할 수 없는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는 자에게 이 땅에서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 나그네와 같이 고된 삶을 살지만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매일 참된 안식의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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