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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역경 속에서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I 창세기 29장 21-35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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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경 속에서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본문: 창세기 29:21-35

<본문>

 

<야곱이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다>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야곱에게 아이들이 생기다>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해설>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해 라반의 집에서 7년 간 일을 합니다. 약속한 7년이 지나 야곱은 이제 라헬과 혼인 잔치를 하고 첫날밤을 보내고자 합니다. 라반은 그곳 사람들을 다 모아 잔치를 열었습니다. 잔치에는 술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야곱은 술에 취해 신방에 들어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어두운 신방에 얼굴을 가리고 온 신부와 첫날밤을 보낸 야곱은 다음 날 아침 자신의 곁에 라헬이 아닌 언니 레아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를 속여 축복을 받아냈던 야곱은 자신의 삼촌에게 속아 사랑하는 여자가 아닌 다른 여자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항의하지만 라반은 연장자를 먼저 시집보내는 관습을 내세우며 일주일간의 혼인 잔치를 마저 하고 나면 라헬도 야곱의 아내로 줄 것을 약속합니다. 물론 라헬까지 아내로 얻기 위해서는 라반을 7년간 더 섬겨야 했습니다. 라헬을 아내로 얻고 싶은 야곱은 라반의 말을 따라 7일 간의 혼인 잔치를 치르고 라헬도 아내로 맞이합니다. 레아와 라헬은 혼인한 여인으로서 실바와 빌하라는 시녀를 얻습니다.

 

  야곱은 원치 않게 결혼을 하게 된 레아보다 라헬에게만 사랑을 쏟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랑받지 못하는 레아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아들을 낳게 하십니다. 성경은 레아가 연달아 낳은 네 아들을 소개합니다.

 

  첫째는 “보라! 아들이로다.”라는 의미의 ‘르우벤’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던 레아는 하나님이 자신의 괴로움을 아시고 은혜로 주신 아들을 통해 남편과의 관계가 변화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르우벤이 태어난 뒤에도 레아는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레아는 둘째를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함을 들으셨다.”는 의미에서 ‘시므온’이라고 지었습니다. 셋째는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라는 소망에서 ‘레위’라고 지었습니다. 넷째로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는 의미로 ‘유다’라고 지었습니다. 그러나 레아의 소망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야곱은 레아와 동침하지 않았고 레아는 출산을 멈추었습니다.

 

 

<메시지>

 

  야곱의 삶은 꼬여만 가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형을 피해 떠나 길고 험한 여정 끝에 삼촌 라반의 집에 도착하지만 고되고 어려운 삶이 이어집니다. 삼촌에게 속아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대가를 7년을 더 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라헬도 아내로 얻지만 라헬은 임신을 하지 못합니다.

 

   한편으로 레아의 인생도 비참해 보입니다. 아버지의 속임수에 동조해 야곱과 결혼하게 되었지만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네 명의 아들을 낳으며 남편의 마음이 변하기를 소망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눈을 들어 하나님께 시선을 두면,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어가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을 인도하셔서 라반에 집에 이르게 하시고 정확한 때에 라헬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가정을 이루어 레아로부터 아들들이 태어나기 시작했고 이들은 장차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됩니다. 레아는 비록 남편의 사랑은 받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자비와 위로를 경험하고 마침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소외된 존재로 보였던 레아의 아들 유다는 장차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우리를 방해하고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 힘을 다해도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꼬여만 가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야곱과 같이 꾀와 힘으로 달려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지금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시선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을 가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계심을 신뢰할 때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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