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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약속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야곱 I 창세기 32장 1-12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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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어두운-그늘에-앉아있는-남자

 

 

제목: 약속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야곱

본문: 창세기 32:1-12

 

<본문>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해설>

 

야곱은 라반을 떠나 고향으로 가는 길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납니다. 고향을 떠날 때 벧엘에서 여호와의 사자들을 만나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던 야곱이, 약속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복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올 때 다시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 곳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렀던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고 그 땅을 ‘두 진영’이라는 의미로 ‘마하나임’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지나 야곱은 이제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형 에서와의 만남을 앞두게 됩니다. 야곱은 세일 땅의 에돔에 거주하는 에서에게 먼저 사자들을 보냅니다. 야곱은 에서를 피해 도망갔다는 사실을 감추고 지금까지 라반과 함께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설명을 전하게 합니다.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다는 것을 알려 에서를 향한 선물이 있을 것을 암시하게 합니다. 그리고 에서를 주로 높이고 자신을 종으로 낮추며 에서의 은혜를 구합니다.

 

   사자들은 에서를 만나고 돌아와 야곱에게 상황을 보고 합니다. 보고에 따르면 에서는 400명의 큰 군대를 이끌고 야곱을 만나러 오고 있었습니다. 군대를 이끌고 오는 에서의 심경을 알 수 없는 야곱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라반과 조약을 맺었기에 되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야곱이 할 수 있는 일은 에서가 공격했을 경우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자신과 함께 한 가족들과 가축들을 두 떼로 나누어 한 쪽이 공격을 당하면 다른 쪽이 피하도록 준비합니다.

 

   야곱은 에서가 가족들을 칠 것이 두려웠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야곱은 자신이 지팡이 하나만 가지고 빈손으로 요단강을 건넜지만 하나님이 아무 자격 없는 야곱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지금 두 떼나 이루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밧단아람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시며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약속하신 약속과 하나님이 반드시 은혜를 베풀어 야곱의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붙들고 에서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메시지>

 

   자신의 힘과 지혜로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복과 권리를 차지하려고 했던 야곱은 이제 20년의 세월을 거치며 하나님의 복과 구원이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임을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간구합니다. 야곱의 자손들과 양 떼는 하나님이 약속의 성취로 주신 것입니다. 만약 야곱의 아내들과 자손들이 모두 에서에게 죽임을 당한다면 아브라함 언약으로부터 이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약속이 끊어지는 것이기에 야곱의 간구는 합당한 기도였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구원은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를 때를 따라 채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생명과 소유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진정으로 믿을 때, 우리의 생명과 소유를 위협하는 두려움 앞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간구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 깊이 알아감으로 매일 더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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