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언약 백성 I 창세기 46장 1-27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제목: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언약 백성

본문: 창세기 46:1-27

 

<본문>

 

<야곱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가다>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요 11 레위의 아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 13 잇사갈의 아들은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은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난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삼 명이며 16 갓의 아들은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은 헤벨과 말기엘이니 18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육 명이라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이요
20   애굽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 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사 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칠 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27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해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야곱의 가정은 편애와 시기, 질투와 갈등으로 가득했고, 형제들은 요셉을 죽이려고 하다가 애굽의 노예로 팔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시며 그의 길을 인도하시고 요셉을 성장시키셔서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고, 요셉을 통해 애굽과 주변 국가들이 극심한 흉년으로 인해 멸망당하지 않도록 지키셨습니다. 또한, 곡식을 구하러 온 형제들이 요셉을 만나는 과정을 통해 온 가족이 화해하고 하나 되도록 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대로 가나안 땅을 떠나 애굽의 고센 땅을 향해 출발합니다.

 

  헤브론에서 고센 땅을 향해 출발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가나안의 가장 남쪽 도시인 브엘세바에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이 쌓았던 제단에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립니다. 그날 밤 하나님은 환상 중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야곱을 부르십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자 하나님은 “나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며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안심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이며, 하나님이 애굽에서도 함께 하시고 반드시 그들을 인도하여 다시 약속에 땅으로 올라오게 하실 것을 다시 약속하십니다. 야곱이 요셉의 손에 눈이 감기어 평안히 죽을 것도 말씀해주셨습니다(창 46:1-4).

 

  이스라엘은 다시 바로가 보내준 수레에 온 가족과 재물을 싣고 브엘세바를 떠나 애굽으로 갔습니다. 성경은 이제 가나안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애굽에서의 일정을 시작하며, 애굽으로 이주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족보를 제시합니다. 이 족보는 이스라엘이 한 민족을 이룬다는 것과 가족관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족보는 먼저 야곱의 첫 번째 부인인 레아의 후손들과 그들의 후손들을 기록합니다. 레아는 6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낳았습니다. 르우벤은 4명의 자손을 낳았고, 시므온은 6명, 레위는 3명, 유다는 5명의 아들과 애굽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베레스의 두 아들을 포함하여 신적인 숫자인 7명의 자손이 기록되었습니다. 잇사갈은 4명, 스불론은 3명의 자손을 낳습니다. 이는 모두 6명의 아들, 24명의 손자, 2명의 증손자, 1명의 딸을 포함하여 33명입니다(창 46:5-15). 성경의 다른 족보에 기록되지 않은 시므온의 아들 오핫은 숫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민 26:12-13; 대상 4:24).

 

  이어 레아의 종 실바가 낳은 두 아들 갓과 아셀의 족보가 기록되었습니다. 갓의 후손은 아들 7명, 아셀의 후손은 4명의 아들과 1명의 딸, 브리아의 아들인 손자 2명을 포함해 7명입니다. 실바를 통해 낳은 후손은 여주인 레아를 통해 낳은 후손의 약 절반인 16명입니다(창 46:16-18).

 

  야곱의 두 번째 아내인 라헬은 두 아들 요셉과 베냐민을 낳았습니다. 성경은 라헬만을 직접적으로 ‘야곱의 아내’라고 기록하며 족보에 제시합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았고 베냐민은 10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렇게 라헬을 통해 낳은 후손은 14명입니다(창 46:19-22).

 

  마지막으로 라헬의 종 빌하는 두 아들 단과 납달리를 낳았습니다. 단은 1명의 아들을, 납달리는 4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빌하를 통해 낳은 후손은 주인 라헬을 통해 낳은 후손의 절반인 7명입니다(창 46:23-25).

 

  야곱의 ‘허리’로부터 태어난 직계 자손들은 12명의 아들, 52명의 손자, 4명의 증손자, 2명의 딸을 포함해 70명입니다. 그 중 가나안 땅에서 죽은 엘과 오난, 애굽에서 태어난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제외하고 66명이 애굽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야곱과 요셉, 그리고 야곱의 두 아들을 포함하여 70명의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70은 이상적인 완전수 7과 10을 곱한 수로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70은 노아를 통해 열방에 퍼진 모든 민족의 숫자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받을 모든 민족의 축소판이기도 합니다(창 46:26-27).

 

 

<메시지>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우시고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하시겠다는 언약을 신실하게 지켜 가십니다. 우리는 그 언약을 최종적으로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워진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인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인 우리는 이 땅에서 어느 곳에서 어떤 형편에 있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있는 곳이 “애굽이냐, 가나안이냐”는 관계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정체성을 잃지 않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