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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창세기

너는 모든 족속의 복이 될지라 I 창세기 47장 13-26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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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곡식이-자라가는-들판

 

제목: 너는 모든 족속의 복이 될지라

본문: 창세기 47:13-26

 

<본문>

 

<기근이 더욱 심해지다>

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14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15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진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이르되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16 요셉이 이르되 너희의 가축을 내라 돈이 떨어졌은즉 내가 너희의 가축과 바꾸어 주리라 17 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끌어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되 곧 그 모든 가축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그들에게 주니라 18 그 해가 다 가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19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20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치니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음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21 요셉이 애굽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 22 제사장들의 토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가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들이 토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

 

23 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늘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토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 24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너희가 가져서 토지의 종자로도 삼고 너희의 양식으로도 삼고 너희 가족과 어린 아이의 양식으로도 삼으라 25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26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해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야곱의 가족들은 이해와 화해 속에서 한 민족으로 연합되고 이스라엘은 애굽 왕 바로에게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아 가장 좋은 땅인 고센으로 이주하여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2년의 흉년이 지났지만 기근은 갈수록 더욱 심해졌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 온 지방이 황폐하게 되어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요셉은 풍년의 기간 동안 비축해두었던 곡식을 팔았고 애굽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이 갖고 있던 모든 돈은 애굽의 왕실의 것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돈이 다 떨어진 애굽 사람들에게 가축으로 곡식을 사게 했고 말, 양, 소, 나귀와 같은 모든 가축을 받고 백성들이 그 해 동안 먹을 것을 주어 그들이 흉년의 기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흉년은 다음 해에도 이어졌습니다. 백성들은 다시 요셉에게 와서 그들의 토지를 팔고 자신들을 노예로 팔아 곡식을 사서 굶주림을 면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셉이 모든 애굽 백성들의 토지를 사서 바로에게 바침으로 애굽의 온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었고, 온 애굽의 백성들은 바로의 종이 되었습니다. 오직 바로에게서 급료를 받아 살아가던 제사장들만이 토지를 팔지 않았습니다(창 47:13-22).

 

  요셉은 애굽의 모든 백성들에게 이제 애굽의 모든 땅과 몸이 바로의 소유가 되었음을 선언하고, 백성들에게 종자를 주어 땅에 뿌리라고 명령합니다. 요셉은 바로의 소작농이 된 모든 백성들에게 추수한 것의 20%를 바로에게 세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곡식으로 그들과 그들의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백성은 극심한 기근을 극복하고 살 길을 마련해준 요셉에게 은혜를 입었음을 고백하고 기꺼이 바로의 종이 되기로 합니다. 요셉이 국가적으로 토지를 관리하기 위해 세운 법은 이 창세기 말씀이 기록되던 시점까지도 유지되고 있어 그 역사성이 확증되었습니다(창 47:23-26).

 

 

<메시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보고 요셉에게 가정을 관리할 모든 책임을 맡겼던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고, 간수장이 요셉에게 죄수들을 관리하고 모든 사무를 맡겼을 때 그 안의 모든 일이 형통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호의를 베풀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요셉에게 모든 것을 맡긴 바로는 애굽의 모든 토지를 얻고 모든 백성들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굽의 백성들 역시 멸망으로부터 구원을 얻고 요셉을 구원자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백성을 통해 온 땅과 모든 민족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릴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성취해가십니다(창 12:1-3). 오늘날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드러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으로 세상에 빛으로 존재하며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하는 영광스러운 직분과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사장 나라의 영광과 사명을 받았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지속적으로 율법에 불순종하는 삶을 살아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결코 실패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는 결코 쇠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때, 한 지역교회로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지 못하고 수치와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일하거나 자신을 과시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하게 사명을 감당했던 것처럼, 주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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