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사도행전

하나님의 약속대로 모두 구조되다 / 사도행전 27장 27-4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4.
반응형

 

제목: 하나님의 약속대로 모두 구조되다

본문: 사도행전 27:27-44

 

<풍랑으로 배가 깨어지다>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바울 사도가 탄 배는 큰 폭풍을 만나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아무 소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바울 사도는 배에 탄 모든 사람들에게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전해준 구원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표류한지 14일째 되는 날 밤, 바울 일행은 그레데 섬과 멜리데 섬 사이에 있는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저리 떠밀려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자정쯤 되었을 때 사공들은 백사장에 파도가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배가 어떤 육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짐작했습니다. 물의 깊이를 재어보니 20길(약 36m)이었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어보니 15길(약 27m)이었습니다. 선원들은 암초에 걸릴 것을 염려하여, 닻 4개를 내리고 날이 밝기를 고대했습니다. 그런데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도망치려고 배위 앞쪽에서 닻을 내리는 척하면서 바다에 거룻배를 풀어 내렸습니다. 그들은 바울 사도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배에 그대로 남아있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자 군인들이 거룻배의 밧줄을 끊어 거룻배를 떨어뜨렸습니다. 군인들은 바울 사도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었습니다(행 27:27-32).

 

  동이 틀 무렵, 바울이 여러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면서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굶주린 것이 오늘까지 14일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은 목숨을 유지할 힘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서 아무도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빵을 들어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떼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안심하고 음식을 먹었습니다(행 27:33-36).

 

  배에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전부 276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배부르게 먹은 뒤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했습니다. 날이 밝자 어느 땅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모래밭이 있는 항만이 보였습니다. 선원들은 그곳에 배를 댈 수 있는지 의논하고,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면서 동시에 키를 묶은 밧줄을 풀어 키를 물속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앞 돛을 돌려 바람을 타고 해안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두 물살이 합쳐지는 곳에서 배가 모래톱에 걸렸습니다. 뱃머리는 모래톱에 박혀서 박혀 움직이지 않았고, 고물은 심한 물결에 깨졌습니다. 군인들은 혹시 죄수들이 헤엄쳐서 도망칠까봐 그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을 구하기 위해 군인들의 계획을 막고, 헤엄칠 수 있는 사람은 먼저 물에 뛰어내려 육지로 올라가라고 명령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널빤지나 부서진 배 조각을 타고 육지로 나가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모든 사람들이 육지로 올라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행 27:37-44).

 


 

  아무 소망이 없어 보이는 폭풍 속에서 바울 사도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배는 파선되었지만, 276명의 일행들은 한 명도 생명을 잃지 않고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도망치려고 한 선원들이 있었지만, 바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 군인들에 의해 저지되었고, 군인들이 죄수들을 죽이려고 할 때, 바울 사도를 구하고자 했던 백부장의 명령으로 모든 사람이 생명을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 사도에게 하신 약속을 주권적으로 성취하셨습니다. 비록 바울 사도는 아무 죄가 없음에도 모함을 당해 결박되었고, 죄수의 신분으로 호송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죄가 없는 하나님의 사람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 바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