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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교회/장애인 사역

3. 장애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관점

by Inch_J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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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 (2)

 

1. 장애는 한 사람을 규정할 수 없다.

 

  세상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장애인들도 모두 부족하고 결핍된 면이 있고 사고를 당하거나 나이가 들면 장애를 가질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일부분에 손상을 입었거나 제한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들과 같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동일한 가치를 가진 존재입니다.

 

2. 장애인이 가진 장애는 부분일 뿐이다.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을 모두 장애인이라는 범주에 넣고 판단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마다 가지고 있는 장애의 종류와 정도는 모두 다릅니다. 한 부분에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제한하거나 활동을 제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장애인은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로 인식해서는 안 됩니다. 장애로 인해 어려운 일을 제외하고는 얼마든지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섬길 수도 있습니다.

 

3. 장애는 사람의 가치를 포함하는 용어가 아니다.


  장애라는 용어는 질병이나 상처로 인해서 기능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결코 그 사람이 가치가 낮은 존재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장애를 입은 뒤 배우자가 떠나가거나 장애의 가능성을 가진 아이를 낙태하는 일은 장애를 사람의 가치와 연결시키는 잘못된 인식 때문입니다.

 

4. 장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표현하라.

 

  한 문화 속에서 외모에 기준이 형성되듯이 장애에 대한 관점은 사회문화 속에서 형성됩니다. 장애인에 대해 막연하게 만들어진 부정적인 이미지와 잘못된 태도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와 교회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합니다. 장애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한 사람의 상태를 표현할 때는 그 사람이 신체적으로 어떤 손상을 입었고 어떤 기능에 한계가 있는지를 분명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5. 전형적인 장애의 원인들

 

  장애는 자동차 사고, 스포츠 사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낙상과 같은 사고로 인해 발생합니다. 소아마비, 뇌수막염, 뇌염이나 각종 아동기에 겪는 질병들로 인해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유전적인 변이나 임신 중에 발생하는 문제들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출산 과정 중 손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이 노화되면서 생기는 장애도 있습니다.


6. 장애로 인한 손상들

 

  먼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어렵게 하는 ‘이동과 신체적인 건강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성마비, 발작, 척추신경 손상과 같은 신경 질환, 근위축증, 만성관절염, 절단과 같은 근골격장애 등이 해당됩니다. 시각이나 청각이 완전히 기능을 상실하거나 부분적으로 상실되는 ‘감각 손상 장애’가 있습니다. 다운증후군과 같은 정신 장애, 학습장애, 신경 기능 장애, 난독증, 자폐와 같은 ‘인지적 손상 장애’가 있습니다. 말을 유창하게 하거나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하는 ‘말과 언어 의사소통 손상 장애’들이 있습니다. 생물학적이나 신경학적 문제들, 혹은 아동학대나 외상과 같은 환경적 원인으로 인해 심리적인 갈등이 생기면 ‘심리적 손상장애’가 생겨 정서적으로나 행동적으로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David W. Anderson, Reaching out and Bringing in Ministry to and with Persons with Diabilities (Bloomington: WestBook Press, 2013); 김옥기역, 『신학적 관점에서 본 장애인의 이해』 (서울: 밀알서원, 2016), 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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