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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요한계시록

두루마리의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어린 양 / 요한계시록 5장 1-1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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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루마리의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어린 양

본문: 요한계시록 5:1-14

 

<책과 어린 양>


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2 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4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5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요한 사도는 하늘의 성전을 환상으로 봅니다. 보좌에 앉아계신 분 곧 창조주이시며 온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께서 오른손에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오른손’은 하나님의 주권을 상징하므로 두루마리에 쓰인 내용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 두루마리를 안팎으로 글이 쓰여 있고 일곱 인을 찍어 봉해놓은 것이었습니다. 구약의 에스겔 선지자는 환상 중에, 요한 사도가 본 것처럼 안팎으로 글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보았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본 두루마리에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겔 2:9-10). 한편 다니엘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끝에 일어날 일,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종말에 관한 내용이 봉해졌고, 마지막 때에 열릴 것이라는 말씀을 듣습니다(단 12:9). 그러므로 이 두루마리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포함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기록되어 있고, 마지막 때에 부분적으로 들어났던 모든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완전수인 일곱 인으로 봉인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온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계 5:1).

 

   또 요한 사도는 힘 있는 천사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사람이 누구인가?”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질문은 곧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하기에 합당한 사람이 누구인가?”입니다. 그러나 하늘에도, 땅에도, 땅 아래에도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볼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요한은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볼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슬피 울었습니다(계 5:2-4).

 

   장로 중 한 사람이 요한에게 “울지 마시오.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였으니, 그가 일곱 인을 떼고 이 두루마리를 펼 수 있소.”라고 말했습니다. 24장로는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합니다. 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대적을 물리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통치할 왕, 메시아가 유다 지파에서 난 다윗의 후손이라고 소개해왔습니다(창 49:9; 사 11:1,10).

 

   요한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 양은 이미 죽임을 당한 것 같았습니다. 어린 양에게는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었는데, 그 눈들은 온 땅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이는 이미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다 지파이자 다윗의 후손이시며, 유월절 어린 양이시자,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이십니다(사 53:7).

 

    예수님은 모든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중심이십니다. ‘뿔’은 권세와 능력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권세와 능력을 소유하고, 완전한 승리를 이루신 그리스도이시며, 성령과 함께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십니다. 그 어린 양이 나와서 보좌에 앉아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됩니다(계 5:6-7).

 

   그가 그 두루마리를 받았을 때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각각 거문고(하프)와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어린 양 앞에 엎드렸습니다. 엎드려 예배하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한 마땅한 반응입니다. 그 향은 곧 성도들의 기도들입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계획의 성취는 한편으로는 성도들의 기도 응답이기도 합니다(계 5:8).

 

   그들은 이렇게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사 42:10). “주님께서는 그 두루마리를 가지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있습니다. 주님은 죽임을 당하셨고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사람들을 사서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가 되게 하시고, 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들은 왕 노릇하며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새 노래는 메시아가 통치하는 새로운 시대, 구원과 새 창조를 선포하는 노래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고 피 흘리심으로, 모든 사람들 중에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들의 죄를 대속하셨고, 그들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시키셔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인 교회는 ‘나라와 제사장’, 곧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들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또한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통치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왕권을 드러내고 회복하는 ‘왕 노릇’을 합니다(계 5:9-10).

 

   요한은 그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를 보고 그들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그들의 수는 수천, 수만이었습니다. 그들은 큰 소리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권세와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하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만물이 이렇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 양께서는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영원무궁하도록 받으십시오.” 그러자 네 생물은 “아멘!”했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계 5:11-14).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 전체에 걸쳐 약속하시고, 점진적으로 계시하셨던 구원 계획은 유다 지파의 사자이자 다윗의 후손이시며,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나고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대속적 죽음으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뿐 아니라 모든 만물이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하고 완전하신 구원자이시며, 만물의 찬양과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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