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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고린도후서

거짓 신자, 거짓 교사들의 전형적인 특징 I 고린도후서 11장 1-15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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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짓 신자, 거짓 교사들의 전형적인 특징

본문: 고린도후서 11:1-15

 

<본문>

 

<바울과 거짓 사도들>

1 원하건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하건대 나를 용납하라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그러나 나는 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5 나는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로 생각하노라 6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 9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10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 어떠한 까닭이냐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해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 안에서 바울 사도를 비방하고 권위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에 방문했을 때는 강경하게 행동하지 않고 편지를 통해 강하게 주장하거나 권면하는 것을 비방했고, 화려한 수사법이나 철학적 지식을 뽐내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분명히 선포하는 바울 사도의 연설 능력을 비판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일꾼을 외모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복음을 대적하는 교만한 자들을 징계할 것을 분별하고 징계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을 향한 비방에 대해 변호를 시작합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를 향해 자신을 자랑하며 변호하는 어리석은 말을 하더라도 용납하고 참아달라고 말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의 복음을 전파와 헌신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세워진 고린도교회에게 자신의 사도직과 권위를 반복해서 변호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게 느껴졌지만, 고린도교회가 거짓 교사들을 계속 분별하지 못하고 자신의 권위와 진정성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면 그가 전한 복음의 권위도 위협을 받을 것이기에 부득이 다시 자신을 변호하는 내용을 써내려갑니다.

 

  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 사도의 질투와 염려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자하는 하나님의 질투와 염려를 따르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가 정결한 처녀로서 한 남편인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최종적인 심판이 이루어지고 큰 혼인 잔치와 같은 구원의 완성이 이루어질 때, 고린도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붙들고 주를 위해 헌신한 순결한 교회로 칭찬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대적한 뱀의 유혹을 받아 교만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한 것과 같이, 거짓 교사들에게 다른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향한 진실하고 깨끗한 믿음에서 벗어날 것을 염려하는 것입니다(고후 11:1-3).

 

 

  고린도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은 바울 사도가 전하지 않은 다른 예수를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이 아닌 다른 영을 받게 하고, 바울 사도가 전한 유일한 예수 십자가 복음과 다른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세운 교회가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거짓 교사들이 전하는 다른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고, 그 가르침에 영향을 받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질책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가진 예수 십자가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지식이 지극히 크다고 여겨지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피하고 어떻게든 온전하고 분명하게 그리스도의 복음의 영광만을 드러내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기에 복음을 전할 때 당시 그리스에서 각광받던 화려한 수사학과 웅변술을 배우거나 사용하지 않았고, 흥미롭고 설득력 있는 철학과 논리를 끌어들이지 않았습니다. 바울 사도의 말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세련된 웅변가들에 비해 어눌해 보이고, 세상의 지혜를 뽐내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어리석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일을 통해 그가 가진 예수 십자가 복음에 대한 풍성한 지식을 가르치고 나타냈습니다(고후 11:4-6).


  바울 사도는 돈을 받지 않고 설교하고 사역한 것으로 인해서도 비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 고린도의 수사학과 철학 교사들은 부유한 사람들의 재정적인 후원을 받거나 학생들로부터 수업료를 받아 생계를 유지했고,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 안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르치는 직업적인 교사나 고린도교회에 의존하여 사는 후견자로 여겨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린도교회로부터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직접 천막을 짓는 일을 해서 자신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바울 사도가 실력이 없기 때문에 육체적인 노동을 해서 자신의 생계를 유지한다고 비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를 높이기 위해 자신을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전한 것을 죄로 여기느냐고 질책합니다(고후 11:7).

 

  또한, 거짓 교사들은 바울 사도가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한 연보를 모으는 일을 두고 계책을 사용해서 교회에서 돈을 강탈한다고 비방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 사도는 어떻게든 모든 일에 고린도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조심하느라 직접 일을 했을 뿐 아니라, 마케도니아 교회의 형제들과 여러 교회에서 자발적으로 후원한 비용을 가지고 고린도교회를 섬겼습니다. 비방자들의 말대로라면 바울 사도는 여러 교회에서 탈취한 돈을 가지고 고린도교회를 섬긴 셈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진리를 품고 이렇게 사역을 해왔고, 이런 헌신은 비방을 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자랑할 일이며, 아가야 지역에서는 아무도 바울 사도의 이런 자랑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이렇게까지 했던 이유는 마케도니아 교회는 사랑하고 고린도교회는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고린도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이었고 그 중심을 하나님이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이렇게 성실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사랑으로 값없이 복음을 전하는 일을 앞으로도 그대로 지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자신이 가진 조건과 능력을 자랑하며 교회를 흔들고 교회로부터 유익을 얻을 기회를 얻으려는 거짓 교사들이 인정받는 기회를 끊어버릴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들입니다.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가장해서 사람을 유혹하듯이 사탄의 일꾼들도 자신을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고후 11:8-15).

 

 

<메시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또, 교회에게 진리의 말씀을 주시고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게 하셨습니다. 이는 교회가 거짓된 가르침과 세상의 가치로 가득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의지하여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교회로 자라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늘 말씀을 기준으로 그리스도의 진리를 분별하고 교회 안에 거짓된 가르침을 퍼뜨리는 자들을 몰아내야 합니다. 거짓된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의 모습은 분명합니다.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자랑하고 동역자들을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높이기 위해 비방하고 깎아내립니다. 또 교회가 하나 되도록 힘쓰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갈등을 일으키고 분열시킵니다. 이런 일은 죄의 본질인 교만으로부터 나오는 행동이며 전형적인 사탄의 계략입니다. 아무리 탁월한 은사를 가지고 있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을 높이며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방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위하고 헌신하는 듯이 보이지만 성도들의 관계를 깨뜨리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자들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교회에 오직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는 겸손하고 진실한 일꾼들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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