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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고린도후서

교회는 어떻게 지속적으로 착한 일을 하는가 I 고린도후서 9장 1-15절 I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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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는 어떻게 지속적으로 착한 일을 하는가

본문: 고린도후서 9:1-15

 

<본문>

 

<가난한 성도를 섬기는 연보>

1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5)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14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해설>

 

   고린도교회를 향해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할 연보에 힘쓰기를 권면한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이미 1년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연보에 대한 열정을 상기시킵니다. 바울 사도는 이미 고린도교회에게 구제 헌금의 필요성과 어떻게 연보를 준비해야 할지를 이야기했기에 지금 그 일에 대해 다시 고린도교회에게 쓸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바울 사도는 1년 전부터 예루살렘을 향한 연보를 준비하고 있는 고린도교회의 열심을 마케도니아에서 자랑했습니다. 마케도니아 지역의 성도들은 그 소식을 듣고 분발하여 더 구제 헌금에 동참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시작한 고린도교회의 열정이 식지 않고 열매 맺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연보를 끝까지 잘 준비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디도와 두 형제들을 보낸 것입니다(고후 9:1-3).

 

  바울 사도는 마케도니아 교회의 대표들과 함께 고린도교회에 방문할 계획이 있었습니다. 마케도니아 성도들과 함께 고린도교회에 갔을 때 연보가 준비되지 않았으면, 고린도교회에 대한 바울 사도의 자랑은 헛된 것이 되고, 고린도교회뿐 아니라 바울 사도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약속한 연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고린도교회는 1년 전에 큰 액수의 연보를 준비하기로 결정했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의 목적은 단지 목표한 금액을 채우는 것에 있지 않았기에, 그들이 단기간에 강제적인 방법으로 연보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미리 준비하는 참 연보가 되게 하기 위해 미리 형제들을 보내 권면합니다(고후 9:4-5).

 

  바울 사도는 성도를 위한 연보에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원리가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농사를 지을 때는 농부는 추수 때에 얼마나 많은 열매를 거두게 될지 그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농부는 지금 더 배부르기 위해 대부분의 곡식을 먹어버리거나 흉작을 염려해서 씨앗을 보관해두고 적게 뿌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적게 뿌린 사람은 적게 거둘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자신의 것을 나누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릴 기회를 잃어버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쁨으로 즐겨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연보는 인색한 마음으로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연보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위해서 신중한 검토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경제적인 능력과 상황을 살펴보고, 어떤 의도와 목적을 위해 어떻게 연보를 준비할 것인지 계획하여 각각 마음에 정한대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미 매 주일마다 연보를 위한 헌금을 따로 떼어놓으라고 지도한 바 있습니다(고후 9:6-7).

 

  그러나 현실점검과 계획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필요한 재정을 공급하시고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그의 백성들을 먹이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모든 은혜를 넘치게 주실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심을 확신 있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고린도교회가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하는 이웃을 섬기기 위한 착한 일을 넘치게 행할 수 있도록 고린도교회가 겪을 모든 일에 대해 모든 것을 넉넉하게 공급하실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재물을 흩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는 사람의 의가 영원히 있을 것이라는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씨를 뿌리는 자에게 다시 씨앗을 더하시고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선한 일을 계속해서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채우실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하심으로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나타내는 의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을 선포합니다. 고린도교회가 모든 일에 부요하게 되어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발적인 연보를 하는 일은 극심한 궁핍에 놓여 있는 예루살렘 교회의 필요가 채우고 그들이 고린도교회로 인해 하나님께 넘치는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고후 9:8-12).

 

  대부분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고린도교회가 유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연보를 준비하여 전달하는 봉사의 직무는 고린도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하게 믿고 순종하는 교회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예루살렘 교회가 고린도교회의 섬김과 하나님이 고린도교회에게 주신 풍성한 은혜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고린도교회를 위해 간구하게 될 것이며 한 몸 된 교회로서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모든 놀라운 구원의 선물, 서로를 섬기게 하신 은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몸을 이룬 교회로 세워져 가게 하신 역사를 바라보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에 감사합니다(고후 9:13-15).

 

 

<메시지>

 

  하나님은 교회가 선한 일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주신 생명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복을 누리는 은혜를 아는 교회는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눕니다. 단지 재정적인 구제의 영역만이 아니라, 영적인 영역과 정서적인 영역과 현실적인 모든 영역을 포함하는 봉사의 직무를 통해 서로의 필요를 채우고 서로를 온전함으로 온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교회의 이런 봉사의 직무는 연례행사로 형식적으로 진행되거나 필요에 의해 억지로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행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계획적으로 신중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성도 각 사람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들이 세워지고 열매를 맺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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