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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누가복음

제자가 되기 위한 비용 계산 | 누가복음 14장 25-35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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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자가 되기 위한 비용 계산

본문: 누가복음 14:25-35

 

<본문>

 

<제자가 되는 길(마 5:13막 9:50)>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주로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논쟁하시고,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돌아보시고, 예수님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을 향해 예수님의 제자는 어떤 사람들인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한번 관계를 맺는 것뿐 아니라,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내게로 오는 사람은 자신의 부모와 아내와 형제와 자매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미워하라.”는 표현은 부정적인 감정을 품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 당시 사회적 상황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면 가족들로부터 소외될 수밖에 없었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처럼, 박해와 고난을 받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고, 복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모든 것보다 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눅 14:25-26).

 

  예수님을 따르면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만, 이 땅에 포기하고 감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군가가 예수님을 따르려면 미리 비용을 계산해보고 결단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두 가지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려고 할 때, 그것을 완성할 비용이 자신에게 있는지를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하지 않아서 기초만 놓은 채 완성하지 못하면 보는 사람들이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완성하지 못했다.’고 비웃을 것이다.” 이 망대는 개인의 집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망대로 보이며, 곡식과 농기구를 보관하는 정교한 건축물이었습니다. 비용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건축을 시작하고 완성하지 못하고 사람들로부터 수치를 당하는 낭패를 겪지 않으려면,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분명히 알고 숙고한 뒤 헌신을 결단해야 합니다(눅 14:28-30).

 

  “또, 어떤 왕이 다른 왕과 싸우러 갈 때, 자신이 가진 만 명의 군대로 2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적을 당해낼 수 있을지 먼저 앉아 헤아려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만약 상대할 수 없다면, 적군이 아직 멀리 있을 때 사신을 보내 화친을 청할 것이다. 이와 같이 너희 중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이 비유는 망대의 비유와 마찬가지로 왕이 무모하게 전쟁을 벌여 허무하게 패배하지 않으려면 미리 전력을 따져봐야 하는 것처럼, 예수님을 따르기 전에 제자의 삶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결단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소유에 대한 집착을 모두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4:31-32).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겠느냐? 땅에도 거름에도 쓸모가 없어서 밖에 내버린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당시 소금은 사해 주변의 마른 웅덩이에서 채취되었습니다. 석고가루나 다른 불순물과 섞여 있는 덩어리는 소금처럼 보이지만 짠 맛이 전혀 없는 찌꺼기만 남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 소금은 가축의 똥을 말려 만든 거름 연료가 더 잘 타게 하기 위해 소금을 뿌렸습니다. 소금이 짠 맛을 잃거나 그 밖의 기능을 잃으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신 제자로서의 결단과 헌신이 없는 제자는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눅 14:33-35).

 

 

<메시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될 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늘에 속한 모든 영적인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희생하며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살아가려면, 이 땅에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며, 핍박과 고난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있어 지적인 가르침만 받는 제자나, 감정적인 교류만 하는 제자는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님께 삶 전체를 맡기고 의지하며 헌신하는 제자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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