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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에스겔

대적들의 땅은 반드시 황폐해질 것입니다. / 에스겔 35장 1-15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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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적들의 땅은 반드시 황폐해질 것입니다.

본문: 에스겔 35:1-15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세일 산에 대해서 예언의 말씀을 주십니다. 세일 산은 에서가 가나안 땅을 떠나 정착한 곳으로서 에돔 족속이 거주하는 땅입니다(창 36:8). 에스겔 35장에 기록된 세일 산을 향한 심판의 선언은 이스라엘 산 곧 가나안 땅의 회복의 선언을 강조하기 위해 대조적으로 선포되는 메시지입니다.

 

  세일 산 곧 에돔은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모두 내 것이며 내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해질 때 즐거워했다는 기록을 통해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유다 족속들이 포로로 끌려간 상황을 틈타 에돔이 유다 땅을 차지하려고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겔 35:10, 14).

  

  하나님은 세일 산이 이스라엘에게 옛날부터 한을 품고 있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죄악의 마지막 때에 칼의 위력에 그들을 넘겼다고 말씀하십니다(겔 35:5). 하나님이 언약의 상속자로 택하신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빼앗기고 야곱을 죽이려고 했던 에서는 후에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야곱과 화해하고 야곱을 떠나 세일 산으로 돌아갔습니다(창 33:1-17). 그러나 이스라엘과 에돔의 갈등은 계속되었습니다. 에돔은 애굽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이스라엘의 길을 막고 군대를 보내 대적했습니다(민 20:14-21). 그 후 다윗의 때에 이스라엘에게 정복되었지만 다시 유다를 배반했습니다(왕하 8:20).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유다가 심판을 받고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되었을 때 에돔은 바벨론을 도왔습니다(겔 35:5). 에돔의 이런 모습은 주권적으로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언약을 맺으시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의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돔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기업이 황폐해지는 것을 즐거워한 것처럼 세일 산을 황폐하게 하실 것이며 에돔이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진노하고 질투한 대로 세일 산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고 여러 가지로 말한 것을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일 산의 모든 성읍을 무너뜨리시고 황폐하게 하실 때, 칼에 죽임을 당한 자가 세일 산의 언덕과 골짜기와 모든 시냇가에 엎드려지게 될 때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징계하기도 하시고 약속의 땅에서 쫓아내시기도 했지만 결코 그의 백성들을 포기하거나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하신 언약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에돔과 같은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심판하시고 그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혈통적 이스라엘 민족이 모두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것처럼 에돔은 단지 한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선택 받지 못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끊임없이 대적하는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오늘날 참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아닌 세상의 원리에 따라 살아가도록 부추기고 세상의 가치를 따르도록 유혹하고 핍박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겪는 시험조차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허락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두려워하거나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모든 대적을 심판하시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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