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로마서

듣고 알고도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 / 로마서 10장 14-2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7. 9.
반응형

 

제목: 듣고 알고도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

본문: 로마서 10:14-21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믿음과 들음과 그리스도의 말씀>

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으로 인한 의’를 얻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 모든 만물의 주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 복음을 듣게 하셨고, 누구든지 그 복음을 마음으로 믿고, 교회 공동체 가운데 예수님이 주님이시자 구원자이시라는 신앙을 고백할 때 의인으로 인정받고,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지만, 믿지 않는 분을 주님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듣지도 못한 분을 믿을 수도 없습니다. 전파하는 사람이 없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보냄을 받지 않았으면 전파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름답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여!”라는 말씀처럼 이미 하나님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땅 끝까지, 유대인들로부터 시작되어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습니다(사 52:7; 행 1:8). 그런데 대부분의 이스라엘은 다 복음에 순종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일을 미리 보고 “주님,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습니까?”라고 탄식했습니다(사 53:1). 결국 문제는 이스라엘이 믿지 않은 것, 의도적으로 복음을 거부하고 불순종한 것입니다(롬 10:14-16).

 

  그러므로 믿음은 들을 때 생깁니다. 그리고 믿음을 창조하는 듣는 내용은 ‘그리스도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가 만물의 주가 되셨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다.”라고 기록합니다(시 19:4). 바울 사도는 자연, 곧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세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온 땅에 선포된 것처럼, 성령 하나님이 주님의 교회를 통해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온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 전파되게 하신 것을 선언합니다. 온 땅에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선언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개개인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적으로는 당시 세계로 여겨지던 로마 제국 전역에 복음이 전파되었고, 민족적으로는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롬 10:17-18).

 

  이스라엘이 이방인에게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지 못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구약 시대에 모세가 “내가 백성 아닌 사람이 너희를 시기하게 하고, 미련한 백성이 너희를 노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고(신 32:21) 이사야는 선지자는 “내가 나를 찾지 않은 자들에게 찾아지고, 나에게 묻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타났다.”라고 매우 담대하게 선포했기 때문입니다(사 65:1).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해 “순종하지 않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리고 있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65:2).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끊임없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여주시고, 경험하게 하시고, 그들이 돌아오시기를 기다리시며 말씀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도 거부했습니다(롬 10:19-21).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 곧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믿는 자는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은 주님의 교회를 통해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로마 제국 전체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율법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늘 듣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하고 믿지 않은 것입니다.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을 때,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공의롭지 않다고 불평하거나, 하나님의 은혜가 충분하지 않다고 불평할 수 없습니다.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을 내어주셨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복음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그들이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