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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로마서

접붙이시는 하나님의 능력 / 로마서 11장 13-24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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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접붙이시는 하나님의 능력

본문: 로마서 11:13-24

 

14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15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복음을 거부한 일을 통해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거기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방인들을 보고 시기한 나머지 이스라엘이 다시 회심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것이며, 그때 온 세상은 더 큰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제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 말합니다. 당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대체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 이방인들에게는 다른 민족들의 문화를 거부하고 독자적이고 배타적인 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을 증오하고 경멸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런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이 결코 자랑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방인의 사도’라는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깁니다. 그의 혈육을 이스라엘을 시기하게 해서 그들 중 몇 명이라도 구원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신 일을 통해 이 이 세상의 모든 민족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면, 하나님이 그 이후 이스라엘을 받아들이는 것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 곧 영광스러운 부활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될 것입니다(롬 11:13-15).

 

  제사에 드리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하기 때문에, 그 가루로 만든 떡덩이도 거룩합니다. 뿌리가 거룩하기 때문에 그 가지도 거룩합니다. 처음 익은 곡식가루와 뿌리는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들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가리키며, 떡덩이와 가지는 이스라엘 전체를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을 택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실 것입니다(롬 11:16).

 

  바울 사도는 이제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관계에 대한 비유를 시작합니다. 믿음과 언약의 조상인 뿌리로부터 가지가 자란 이스라엘은 참감람나무입니다. 구약 성경에서도 감람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했습니다(렘 11:16). 열매를 맺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던 돌감람나무는 이방인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 참감람나무의 가지가 꺾이고 돌감람나무의 가지가 접붙임을 받았습니다. 돌감람나무 가지는 참감람나무의 진액을 함께 받게 되었습니다. 참감람나무인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을 거부하여, 돌감람나무인 이방인들이 구원의 은혜를 함께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돌감람나무의 가지와 같은 이방인들이나 원래 참감람나무의 가지인 이스라엘이나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가지가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접붙임 받은 가지를 지탱하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은 이스라엘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롬 11:17-18).

 

  그러면 이방인들은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내가 접붙임 받게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 말은 옳습니다. 이스라엘은 교만하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거부하고 믿지 않아서 꺾인 가지입니다. 이방인들은 믿음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이방인들도 그들이 자격이 있거나 유대인들보다 우월하여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므로,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오히려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래 있던 가지도 아끼지 않고 꺾으셨다면, 접붙임 받은 가지도 아끼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롬 11:19-21).

 

  그러므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방인들이 만약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신뢰하지 않는다면, 준엄한 심판을 받아 찍혀 버려지고 말 것입니다. 만약,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머물러 있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인자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으로 찍혀 나간 이스라엘도 믿지 않는 상태에 머무르지 않으면 다시 접붙임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접붙일 능력이 있으십니다. 이방인들이 원래 있던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래 있던 가지인 이스라엘은 더 자기 감람나무에 잘 접붙임을 받을 것입니다(롬 11:22-24).

 


 

  바울 사도는 하나님이 옛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을 버리셨고, 이방인들이 새 언약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자리를 완전히 대체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복음을 거부함으로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으로부터 구원을 얻었고, 어떤 자격이나 조건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얼마든지 찍혀 버려진 가지처럼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로 접붙임을 받아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누구든지 교만하여 자랑하지 않고, 겸손히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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