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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가복음

하나님께 100배를 받아 누리는 사람들 / 마가복음 10장 17-31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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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선물을-안고-있는-사람

 

제목: 하나님께 100배를 받아 누리는 사람들

본문: 마가복음 10:17-31

 

<본문>

 

<재물이 많은 사람(마 19:16-30눅 18:18-30)>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23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28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해설>

 

  예수님은 다시 예루살렘을 향해 길을 나서셨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달려와서 무릎을 꿇고 물었습니다. “선한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분이 없다.” 이 말씀은 하나님은 선하시고 예수님은 선하시지 않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나아온 사람은 자신이 생각한 적당한 선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선하다고 생각했고 그 기준에 따라 자신도 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자신이 행한 것이 영생을 얻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받거나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조건이 있다면 더 갖추려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선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네가 계명을 알고 있지 않냐?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이 율법, 특히 십계명을 통해 하나님의 기준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율법의 깊이와 너비는 누구도 다 지켜 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이 사람은 “선생님. 이 계명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답변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지키려고 했던 열심과 영생을 사모하는 모습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영생에 대한 진리를 가르치시기 위해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아직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물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와서 나를 따르라.”

 

  이 사람에게는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이 부족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이웃 사랑의 계명을 행할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까지 모든 계명을 다 지켰다고 말한 이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많은 재물을 의지했고 이웃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기에는 자신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예수님이 주위를 둘러보신 뒤 제자들에게 재물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놀라자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지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 제자들은 매우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낙타는 예수님이 사시던 지역에서 가장 큰 동물이었고 바늘구멍은 가장 작은 구멍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니라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도 부와 재물을 하나님이 선한 자들에게 주시는 복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조차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냐고 물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재물이 오히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삶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십니다. 재물이 자신의 생명을 보장해준다고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결코 재물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재물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아,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 부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사람도 자신의 선행, 종교적 행위, 많은 재물이나 높은 사회적 신분을 근거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앞서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죄인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땅을 버린 사람은 박해를 받을지라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땅을 백배나 받을 것이며 죽음 이후에도 영생을 받을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사유재산이나 혈연관계를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른 뒤에도 베드로는 집과 배를 소유하고 있었고 예수님은 그 집에 거하시고 배에서 가르치시기도 하고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기도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의지하는 소유와 가족들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치 있게 여기며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도 백배를 더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1만원을 헌금하면 100만원을 입금해주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가족인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경적인 모습으로 세워지면 세워질수록 부모가 없는 사람들이 참된 부모를 얻게 되고, 형제가 없는 사람들이 참된 형제를 얻게 됩니다. 수많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각자의 소유와 은사로 서로를 섬김으로 온 교회가 풍성한 유익을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메시지>

 

  이 예수님의 말씀은 실제로 초대 교회의 모습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행 2:43-47; 4:32-35). 그리고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난 뒤에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의 가치관을 거부하고 주님의 통치를 따라 살아가는 길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박해를 감수해야 하는 길이라는 것도 함께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낮아지는 자가 높아지고 버린 자가 얻게 되는 나라,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들이 먼저가 되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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