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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악한 자의 아들들과 함께 사는 천국의 아들들 | 마태복음 13장 24-3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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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악한 자의 아들들과 함께 사는 천국의 아들들

본문: 마태복음 13:24-30

 

<본문>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해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하늘나라의 비밀을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하늘나라 복음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들이나 호기심만을 가진 사람들은 비유를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반면, 하늘나라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비유를 통해 하늘나라의 비밀을 더 풍성하게 깨닫고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을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그동안 예수님이 하늘나라 복음을 계속해서 가르치셨지만(마 5-10장) 사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던 이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대적으로 반응한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마 11-12장). 또한, 진정한 제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자들에게 다른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천국은 좋은 씨를 자기 밀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 사람들이 잘 때 원수가 와서 곡식들 사이에 가라지의 씨를 뿌리고 갔다. 종들이 싹이 나고 결실할 때 가라지를 발견했다. 종들은 집주인에게 밀밭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어디서 가라지가 생겼는지 물었다. 주인은 원수가 이렇게 하였다고 말했다. 종들이 가라지를 뽑아야 하는지 주인에게 묻자 주인은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고 두었다가 추수할 때 가라지를 먼저 거두어 단으로 묶어 불사르고, 곡식은 모아 곳간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마 13:24-30)

 

  비유에 나온 가라지는 밀과 비슷한 독보리로 보입니다. 예수님 당시 고의로 밀밭에 독보리의 씨를 뿌린 사람은 로마법에 의해 처벌을 받았습니다. 밀과 독보리는 이삭이 나오기 전까지는 구분하기 어렵고, 독보리가 밀보다 깊이 뿌리를 내려 밀의 뿌리를 감싸면 독보리를 뽑다가 밀을 뽑을 위험이 많았습니다. 주인은 미리 가라지를 뽑아 많이 수확하는 것보다 밀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성장에 관한 두 가지 다른 비유를 말씀하신 뒤에야 무리를 떠나 집에 들어가셔서 제자들에게 알곡과 가라지 비유의 의미를 설명하십니다(마 13:36-43). 씨앗이 뿌려진 밭은 교회가 아닌 세상입니다(마 13:38). 그러므로 이 비유는 교회 안에 참된 신자와 가짜 신자를 구별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세상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문제를 다루는 비유입니다.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입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분, 곧 이 땅에 하나님의 자녀들을 세우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입니다. 가라지를 뿌린 원수 곧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악인들을 다스리는 자는 마귀입니다. 추수 때는 이 세상 끝이며, 추수꾼은 천사들입니다. 이 세상이 끝날 때 예수님은 천사들을 보내셔서 가라지를 거두어 불사르듯이 다른 사람이 죄를 짓도록 유혹하고 악행을 일삼는 사람들을 구별해내셔서 불타는 아궁이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의인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입니다(마 13:37-43).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이 선포된 뒤에도 세상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인과 그리스도 밖에 있는 악인들이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의인과 악인에 대한 분명하고 최종적인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셨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실 것입니다. 비록 천국 백성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은 영광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심판의 날에는 해와 같이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고, 악인들로 인해 고난을 당하더라도 최종적인 심판과 장차 누릴 영광을 바라보며 인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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