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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폭풍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교회 | 마태복음 14장 22-23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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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파도

 

제목: 폭풍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교회

본문: 마태복음 14:22-33

 

<본문>

 

<물 위로 걸으시다>(막 6:45-52요 6:15-21)

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해설>

 

  예수님은 빈들에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들만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먼저 배를 타고 앞서 강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직접 무리를 흩어 보내셨습니다. 이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오병이어 사건을 참조하면, 무리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을 보고 억지로 자신들의 정치 지도자로 삼으려 했습니다(요 6:14-15). 예수님은 예수님을 향한 무리들의 왜곡된 이해와 행동에 제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라셨던 것을 보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들과 제자들을 보내신 뒤 늦은 시간에 혼자서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동안 이미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바다 한 가운데 있었는데 항해를 하던 중 역풍을 맞아 파도로 인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마 14:22-24).

 

  밤 사경 곧 새벽 3-6시가 되었을 때 예수님이 바다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며 “저것은 유령이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다”(ἐγώ εἰμι, 에고 에이미)는 바다를 주관하는 능력을 보이신 예수님이 바다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시는 표현으로 보입니다(마 14:25-27).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사 43:10-11)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11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물 위를 걷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깨달은 베드로는 예수님께 “주님, 만일 주님이시면 저에게 물 위를 걸어 주님께 오라고 명령해 주십시오.”하고 요청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오라”고 말씀하시니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제자들을 대표해서 발언하거나 본이 되는 베드로가 행한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불가능한 것을 행하는 제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곧 강한 바람을 보자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소리쳤습니다.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붙잡으시고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고 책망하시고 베드로와 함께 배에 오르셨습니다. 그러자 바람이 그쳤습니다.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를 제어하는 권능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절하며 처음으로 예수님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은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신앙 고백을 향해 가는 단계입니다.

 

 

<메시지>

 

  우리는 제자들이 항해 중 역풍을 만나 고생하는 것과 같은 두렵고 답답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오래 노를 저어도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는 제자들과 같이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배에 타고 계시지 않았던 상황과 같이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이시며 주님이신 하나님으로서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시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고난 가운데에서도 예수님의 제자인 주님의 교회가 점진적으로 더 깊이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더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자라가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우리의 믿음을 작아지게 하는 환경으로부터 눈을 돌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늘 다시 믿음이 작아지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마음으로 은혜를 구할 때, 즉시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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