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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다윗의 도시에서 나신 유대인의 왕 | 마태복음 2장 1-12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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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윗의 도시에서 나신 유대인의 왕

본문: 마태복음 2:1-12

 

<본문>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경배하러 오다>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해설>

 

  예수님은 ‘다윗의 도시’라고 불리는 유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습니다. 당시 갈릴리와 유대 지역은 로마에 의해 왕으로 임명된 헤롯(BC 37-4년)이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동방에서 박사들이 하늘에서 왕이 태어날 징조를 보고 경배하기 위해 예루살렘의 왕궁으로 찾아옵니다. 동방박사들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페르시아의 제사장, 선지자를 표현하는 말로서 종교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천문학이나 점성술에 능했던 사람들로 보입니다.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곧 묻습니다. 헤롯이 이 말을 듣고 모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물은 것으로 보아, 이방인들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표현은 메시아를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마 2:1-4).

 

  헤롯은 에돔 출신으로 약속된 그리스도로 약속된 다윗의 후손이 아니었기에 자신의 왕위에 위협을 느꼈을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미가 선지자의 예언을 근거로 예수님이 탄생하신 유대 베들레헴이 그리스도가 나실 곳이라고 답변합니다.

 

(미가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마태는 미가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면서 ‘갈릴리 지방 나사렛’에서 ‘유대 땅 베들레헴’으로 예수님이 이동하신 것을 강조하기 위해 ‘에브라다’라는 말을 ‘유대 땅’으로 바꾸어 부릅니다. 또한, 미가 선지자는 베들레헴을 ‘작을지라도’라고 표현했지만, 마태는 그리스도가 나신 동네를 ‘결코 작지 않다.’고 바꾸어 인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기원은 옛날, 태초까지 거슬러간다.’는 표현을 ‘그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목양할 것이다.’라고 대체해서 예수님이 다윗의 후손이자 영원한 왕이신 메시아로 오심을 강조했습니다(마 2:5-6).

 

  그리스도가 탄생할 장소를 알게 된 헤롯은 은밀히 박사들을 불러 유대인의 왕이 탄생할 징조가 나타난 때를 정확하게 묻습니다. 이는 메시아를 죽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박사들을 보내며 베들레헴에 가서 아기를 잘 찾아보고 찾게 되면 자신에게도 알려주어서 경배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궁정에 있던 사람들 중 박사들만이 별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향했고 별이 아기 예수님이 있는 곳에 머물러 선 것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며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기와 어머니 마리아가 있는 것을 보고 아기에게 경배합니다. 박사들은 선물을 담아 온 보물함을 열어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림으로 유대인의 왕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방인들이 메시아에게 예물을 드리는 것은 모든 민족이 하나님 앞에 나와 경배할 것을 예언했던 선지자들의 말이 성취되었고 예수님이 모든 민족의 이심을 보여줍니다(마 2:7-11).

 

(이사야 60:5-6)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하나님은 박사들의 꿈에 나타나셔서 그리스도를 찾아 죽이려는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고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갈 것을 지시하셨습니다(마 2:12).

 

 

<메시지>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구원 계획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십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서 언약을 성취하실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셔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은 아직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아기 예수님을 지키시고 합당한 영광을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사렛에서 살고 계신 예수님의 부모를 다윗의 도시인 베들레헴으로 가도록 섭리하십니다. 하늘의 징조를 통해 이방인들을 인도하셔서 성경대로 그리스도가 태어나셨음을 온 예루살렘이 알게 하십니다. 아기 예수님이 이방인들로부터 유대인의 왕으로서 경배를 받게 하시고 헤롯의 계략을 피하게 하셔서 예수님을 지키십니다.

 

  그런데 정작 유대 정치, 종교지도자들이었던 왕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유대인의 왕, 그리스도가 탄생했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확인하고서도 박사들과 함께 예수님을 경배하러 가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헤롯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해 그리스도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되고 분명하게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참된 믿음은 반드시 합당한 반응을 동반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약속해주신 것에 무지하거나 무관심하기도 하지만, 알게 된 내용에 대해서 신뢰하고 순종하는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다시 확인할 때마다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께 경배하며 그의 통치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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