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는 새 백성 | 마태복음 21장 33-46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9. 23.
반응형

썸네일-포도나무

 

제목: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는 새 백성

본문: 마태복음 21:33-46

 

<본문>

 

<포도원 농부 비유>(막 12:1-12눅 20:9-19)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해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성전에서 매매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제사 용품을 파는 시장과 환전소를 둘러엎으시고 이어 성전에서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통치를 가져오시는 분이시며, 변질되고 더럽혀진 예배와 성전을 새롭고 정결하게 하실 메시아이심을 권위 있게 드러내신 것입니다(마 21:12-17).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모든 정치적 종교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기존의 질서와 관습을 흔들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는 예수님께 무슨 권위로 이런 일들을 행하시는 물으며 경계합니다(마 21:18-27).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을 향해 세 가지 비유를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받으시는 참 하나님의 백성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두 아들 비유에 이어 포도원의 농부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고 울타리를 두른 뒤 포도즙을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까지 건설했습니다. 주인은 소작농들을 고용해 포도원을 경작하게 하고 다른 나라에 갔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집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리고 소작농들은 유대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주인이 울타리와 포도즙 틀과 망대를 만든 것과 같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통치 받으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말씀과 제도를 마련해주셨습니다. 포도 열매를 거둘 시기가 되어 주인은 자신의 종들을 소작농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이 종들을 때리고 죽이고 돌로 쳤습니다. 주인은 다시 더 많은 종들을 보냈지만, 농부들은 다시 그대로 행했습니다. 주인의 종들은 하나님이 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보내셨던 선지자들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했지만, 선지자들을 거부하고 핍박하고 죽이기도 했습니다(마 21:33-36).

 

  마지막으로 주인은 자신과 같은 권위를 가진 아들을 보냅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주인의 상속자인 아들을 죽이고 자신들이 아들이 받아야 할 유산을 차지하고자 아들을 잡아 포도원 밖으로 내쫓아 죽였습니다. 주인의 아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밝히시고, 자신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 의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를 미리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이 포도원 주인이 다시 올 때 그 악한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냐고 물으셨을 때, 종교지도자들은 “이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열매를 제 때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를 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의 말대로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아들마저 거부한 탐욕스럽고 악한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를 빼앗길 것입니다(마 21:37-41).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의 머릿돌이 돌로 놀랍게 세우신다는 시편 말씀을 인용하여, 하나님이 죽임 당하실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히셔서 영광스럽게 하시고 모든 만물의 주로 세우실 것을 드러내셨습니다(시 118:22-23).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이 대답했던 ‘주인이 악한 농부들을 내쫓고 다른 농부들에게 세를 주는 일’이 곧 ‘하나님이 이스라엘로부터 하나님 나라를 빼앗으셔서 순종의 열매 맺을 새 백성에게 주실 것’이라는 의미임을 분명하게 풀어서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이라는 돌은 모든 하나님의 대적과 권위를 무너뜨리고 오직 하나님의 통치만을 세우실 것입니다(마 21:42-44).

 

(단 2:34-35) 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35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비유가 자신들을 향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고 예수님을 당장 잡고 싶었지만,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따르는 무리들이 두려워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습니다(마 21:45-46).

 

 

<메시지>

 

  예수님은 하나님의 주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반드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진 새 백성입니다. 교회는 성령을 받아 양심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며,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은 새 언약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결코 이스라엘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 채 자신의 권리와 이익만을 지키고자 했던 악한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매일 말씀을 통해 주인 되신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그 뜻에 순종해야 할 종 된 우리의 모습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주인의 자리에 앉고자 하는 욕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쫓아버린 삶의 영역이 있다면 철저히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