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마태복음 2장 13-18절 큐티 | 새 출애굽을 시작하실 예수 그리스도 | 매일성경 말씀 묵상

by Inch_J 2023. 4. 26.
반응형

썸네일-피라미드

 

제목: 새 출애굽을 시작하실 예수 그리스도

본문: 마태복음 2:13-18

 

<본문>

 

<애굽으로 피하다>


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7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해설>

 

동방의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나고 돌아간 뒤에, 주님의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니, 일어나서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여라. 그리고 내가 너에게 말해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요셉이 일어나서, 밤사이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여 헤롯이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습니다(BC 4년). 이 사건은 모세가 자신을 죽이려는 애굽 왕 바로를 피해, 미디안 광야로 도망쳤던 장면을 연상시킵니다(출 2:15; 4:19). 이것은 주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내가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러냈다.”라는 말씀(호 11:1)을 이루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셨던 사건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아들’이라고 불렀던 이스라엘 민족은 참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모형입니다. 이스라엘의 대표이신 예수님께서 애굽으로부터 나오신 것은, 예수님이 그의 백성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 곧 진정한 출애굽을 이루실 분임을 보여줍니다.

 

   헤롯은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몹시 분노했습니다. 그는 사람을 보내어, 그 박사들에게 알아 본 때, 즉 별이 나타난 때를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가까운 온 지역에 사는 두 살부터 그 아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였습니다. 헤롯이 아기들을 죽인 사건은 모세가 태어날 무렵, 애굽 왕 바로가 히브리인 아기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출 1:15-22). 이 역시 예수님이 모세와 같은 구원자이심을 암시합니다. 이렇게 선지자 예레미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울부짖으며 크게 슬피 우는 소리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우는데 자식들이 없어졌으므로, 위로를 받으려 하지 않았다.”(렘 31:15)

 

   라마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8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는데, 나라를 정복한 사람들이 포로를 집결시켰다가 데려가는 출발지였습니다(렘 40:1). 마치 유대인들이 라마에서 포로로 끌려갔던 것처럼, 예수님도 베들레헴에서 애굽으로 망명을 떠나셨습니다. 라헬은 요셉과 베냐민을 낳은 야곱의 아내로서, 베들레헴에 무덤이 있었습니다(창 35:19). 라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는 소리를 듣고 슬피 우는 라헬, 즉 유대 여인들의 모습은, 로마의 지배 아래 살면서 헤롯에게 아이를 잃은 베들레헴 여인들이 슬피 우는 모습으로 성취됩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여전히 주권을 잃어버린 채,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으며, 나아가 더 비참한 죄와 죽음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메시지>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 포로로 귀환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은 여전히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사탄의 노예로 죄와 죽음의 지배 아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헤롯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가시는 장면은 모세가 바로를 피해 도망친 장면을 연상시키고, 애굽에서 다시 유대 땅으로 돌아오시는 장면은 출애굽을 연상시킵니다. 예수님은 그의 백성을 구원할 모세와 같은 선지자이시자, 새 이스라엘의 대표이시며,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습니다. 라헬이 슬퍼 울었던 것처럼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 기쁜 소식을 기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된 구원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며, 감사할 수 있는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