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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산을 옮기는 믿음으로 기도의 집에 거하는 교회 | 마태복음 21장 12-22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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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예루살렘-통곡의-벽

 

제목: 산을 옮기는 믿음으로 기도의 집에 거하는 교회

본문: 마태복음 21:12-22

 

<본문>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막 11:15-19눅 19:45-48요 2:13-22)>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무화과나무가 마르다(막 11:12-1420-24)>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은 갈릴리로부터 온 순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환전하는 사람들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상과 의자를 뒤엎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으로 불릴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다.”

 

(사 56:7)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당시 성전 건물 주변의 이방인의 뜰에서는 성전 지도자의 허락 아래 희생 제물로 드릴 짐승들을 사고, 성전세로 낼 돈을 환전하는 관행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성전을 이익과 편의를 위해 상업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버린 종교 지도자들과 상인들, 순례자들 모두를 책망하셨습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은 유대 종교지도자들보다 더 큰 권위를 가지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배가 타락하고 거룩한 성전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성전은 파괴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메시아가 오시면 성전을 회복시키시고 새롭게 세우시리라는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실 것입니다(마 21:12-13).

 

(슥 6:12)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이름 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슥 14:21)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여호와의 성물이 될 것인즉 제사 드리는 자가 와서 이 솥을 가져다가 그것으로 고기를 삶으리라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은 성전에서 예수님께 나아온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점령하려고 할 때, 그곳에 살던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을 향해 “눈 먼 사람이나 다리 저는 사람도 너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롱했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 시온 성을 점령한 뒤 여부스 사람들을 치려면 눈 먼 자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치라고 명령했고 “눈 먼 자들과 다리 저는 자들은 집에 들어갈 수 없다.”는 속담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자손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집인 성전에서 오히려 눈 먼 자와 다리 저는 사람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새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안에는 누구나 들어와 회복과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마 21:14).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놀라운 일들과 성전에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치는 어린 아이들을 보고 분노하며, “어린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다. 어린 아이와 젖먹이들의 주를 찬양하게 하셨다는 말씀은 읽어본 일이 없느냐?”라고 대답하시고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나가 베다니에서 머물러 계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찬양했지만, 예배를 주관하는 대제사장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서기관들은 오히려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마 21:14-17).

 

(시 8: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예수님이 이른 아침에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실 때 배가 고프셨습니다. 예수님은 길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곳으로 가셨지만, 나무에는 잎사귀만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나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영원히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러자 무화가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는 형식만 남은 공허하고 위선적인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를 상징합니다.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처럼 기능을 잃어버린 타락한 성전은 곧 완전히 무너질 것입니다(마 21:18-19).

 

  제자들은 이 사건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의 능력에 집중하며, 그 광경을 놀랍게 여기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어떻게 그렇게 당장 말라버렸습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만약 너희에게 믿음이 있고 의심이 없으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일어난 일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산에게 ‘번쩍 일어나 바다에 빠져라.’라고 하더라도 그대로 될 것이다. 너희가 기도할 때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무화과나무를 마르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 위해 믿음으로 행하신 일이었습니다. 믿음 없이 형식적으로 드리는 예배와 기도는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믿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어떤 큰일이라도 행하실 수 있습니다(마 21:20-22).

 

 

<메시지>

  

  하나님은 믿음 없이, 자신의 이익과 편의만을 추구하며 형식적으로 드리는 예배와 기도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화려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건물이나 조직을 무너뜨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으십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인정하는 직분이나 성경적인 지식이 있어도 예수 십자가를 의지하는 믿음,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하는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믿음을 잃지 않고,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과 안식을 누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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