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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마태복음 7장 21-29절 큐티 |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 | 매일성경 말씀 묵상

by Inch_J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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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

본문: 마태복음 7:21-29

 

<본문>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무리들이 가르치심에 놀라다>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해설>

 

산 위에서 “어떤 사람이 복된 사람인가?”로 말씀을 시작하신 예수님은 경고로 말씀을 마치십니다. “나에게 ‘주여, 주여’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말하기를 ‘주여, 주여,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라고 할 것이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예수님의 말씀은 사람이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고백, 즉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신앙고백의 말이나,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나, 귀신을 내쫓는 것, 병을 고치는 일이 믿음의 참된 열매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참된 열매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의 열매가 없는 사람은 예수님을 진정한 ‘주님’으로 인정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므로, 그 믿음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 아닙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 거짓 선지자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마 25:12).

 

   이어서 예수님은 “그러므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자기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자기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치니, 무너졌다. 그리고 그 무너짐이 엄청났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비와 강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곤 했습니다(시 66:10-12; 사 30:27-30). 예수님이 지금 제자들에게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 산승수훈을 그대로 듣고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 살아가는 원리를 따르는 사람이며,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산상수훈에 순종하느냐, 순종하지 않느냐에 따라 심판과 구원이 갈린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같은 분이시며, 산상수훈이 그리스도가 주신 율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을 표현하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말은 마태복음에서 진리를 깨닫지 못하거나 아는 것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마 23:17, 19; 25:2, 3, 8).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니, 무리가 그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이 표현은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라는 말씀을 연상하게 합니다(신 32:45). 예수님은 모세가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켰던 것처럼, 그의 백성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실 새 모세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 있게 가르치셨습니다. 율법학자들, 서기관들은 그들의 스승들이 가르쳤던 내용을 권위 있게 여기고, 그 전통에 기대어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사람의 권위를 의지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율법을 그대로 해석하여 가르치셨고, 그 내용도 달랐습니다.

 

 

<메시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통치하실 메시아이십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메시아가 통치하는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이 순종해야 할 메시아의 율법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그의 이름으로 아무리 위대한 일을 한다하더라도, 그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진정 ‘주님’으로 인정하고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구원자이자 주님으로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님의 경고를 새겨듣고, 우리의 삶을 살피며 믿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참고: 신현우. 『한국신약해설주석 1A 마태복음 1:1-13:52』. 서울: 감은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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