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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마태복음

마태복음 8장 1-13절 큐티 | 치유와 회복으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 | 매일성경 말씀 묵상

by Inch_J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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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유와 회복으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

본문: 마태복음 8:1-13

 

<본문>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다(막 1:40-45; 눅 5:12-16)>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ㄱ)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시다(눅 7:1-10; 요 4:43-54)>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해설>

 

예수님의 가르치심, 곧 산상수훈이 끝난 뒤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 기적은 단순히 예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들이 아닌, 새 출애굽을 경험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모습, 사탄의 통치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누릴 자유와 복과 안식을 보여주는 사건들입니다.

 

   첫 번째로 등장하는 치유 사건은 나병환자가 깨끗하게 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산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무리가 그를 따라왔습니다.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셨다는 기록은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돌판을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온 장면을 연상시키며, 예수님과 모세를 연결합니다(출 34:29).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절하면서 말했습니다. “주님, 하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성경의 나병은 오늘날 구체적으로 ‘한센병’으로 불리는 병만을 지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극심한 피부병을 통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병은 전염성이 있고 고치기 어려운 질병일 뿐 아니라, 살이 썩어가는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율법에 따라 종교적으로도 부정한 질병이었습니다. 나병이 확진된 사람은 회복된 것이 확인될 때까지 언약 공동체와 진영이나 성에서 함께 살지 못하고, 진 밖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온 것은 정결규례를 어긴 일이었습니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나와 엎드려 절한 것과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병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다고 고백한 것은 예수님을 단지 선생이 아닌 신적인 분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서 그에게 대시고 “내가 원한다. 깨끗하게 되어라.”하고 말씀하시니, 곧 그의 나병이 나았습니다. 제의적으로는 부정한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는 사람도 부정해졌습니다(레 5:3). 그러나 예수님이 나병환자에게 손을 내밀어 치유를 명령하셨을 때는 예수님이 부정해지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병이 낫고 나병 환자가 깨끗해졌고, 예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진정한 율법의 정신을 지키셨습니다.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는 사건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죽음과 부정함이 없는 하나님 나라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라.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바쳐서 사람들에게 증거로 삼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병의 확진과 회복을 선언하는 일은 제사장의 몫이었습니다. 정결규례를 마치고 사람들에게 회복이 입증된 사람이 다시 진 안으로 들어와 언약 공동체로의 삶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행하신 기적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눈에 보이는 기적만을 요구하거나 예수님을 이방 나라로부터 해방시킬 군사적 메시아로 오해할 것을 염려하여, 예수님이 하신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어지는 예수님의 치유 사건은 이방인에게로 확장됩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다가와서 간청했습니다. “주님, 내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서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갈릴리는 AD 44년까지 로마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이 백부장은 로마의 정규군이라고 볼 수는 없고, 유대인이 아니었던 헤롯 가문이 고용한 군대의 이방인 백부장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가서 고쳐 주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백부장은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으로 모실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마디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입니다. 나도 상관을 모시는 사람이고, 내 밑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백부장은 유대인들이 전통에 따라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예수님이 직접 집에 오실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예수님의 권위를 높이며 말씀을 하시면 순종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랍게 여기셔서,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아무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과 서에서 와서, 천국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나라의 자녀들은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서, 거기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만으로’ 치유하실 수 있다고 믿은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에 놀라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혈통적 자손인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닌, 이방인들도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것이며, 오히려 스스로 하나님 나라의 자녀라고 생각하는 바리새인을 비롯한 이스라엘 민족 중 심판을 받고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날 사람들도 있으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가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 시각에 그 종이 나았습니다. 예수님의 이 선언은 혈통이 아닌 ‘믿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복과 안식과 회복을 누리는 조건이 되리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메시지>  

 

   예수님이 산상수훈에 이어서 행하신 기적은 앞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 백성이 누리게 될 복과 안식과 회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나라는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부정한 것과 질병도 치유되어 거룩하고 온전한 삶을 누리는 나라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구원자이자 주님으로 ‘믿는’ 사람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오늘날 교회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복과 안식과 회복을 누리는 공동체입니다. 아직 주님이 다시 오시지 않아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누리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교회는 한 몸, 한 가족으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삶, 죄로 인한 결핍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풍성함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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