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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로마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 / 로마서 8장 18-30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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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

본문: 로마서 8:18-30

 

<모든 피조물이 구원을 고대하다>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바울 사도는 육신의 정욕,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라 살아가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게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성령의 요구를 따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으며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현재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면서 이 땅에서 겪게 되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주어질 영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고난은 직접적으로 복음으로 인해 박해를 당하는 것뿐 아니라, 죄로 인해 저주 받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수고와 슬픔과 질병과 궁핍함과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겪으셨던 모든 고난을 포함합니다(롬 8:18).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아들들, 즉 주님의 교회의 정체성과 영광이 온 세상에 드러나는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성도들이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는 그 안에 있는 생명과 영광이 공공연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최종적인 심판과 구원의 날에는 변화된 모습으로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피조물은 허무한 상태에 굴복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굴복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허무(futility)’란 처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창조하셨던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 부패하고 훼손되고 왜곡된 죽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범죄 했을 때, 인간을 위해 선물로 주시고 다스리게 하셨던 모든 피조세계도 함께 저주하셨습니다(창 3:17; 5:29). 그러나 우리 주님이 다시 오셔서 최종적인 심판과 구원을 하시는 그 날, 모든 피조물도 그 썩음의 종노릇으로부터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영광과 자유를 누리는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피조물은 지금 다 함께 신음하면서, 마치 해산을 앞둔 산모처럼 온갖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롬 8:19-2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추수와 같은 구원 역사의 첫 열매와 같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교회는 이미 받은 성령과 함께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양자가 되는 것을 온전한 구원을 갈망합니다. 또한, 육신도 속량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을 갈망하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이 땅에서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을 소망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미 눈앞에 보고 있는 것을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기대할 때, 인내하면서 기다립니다(롬 8:23-25).

 

  우리는 비록 아직 연약하고, 많은 고난을 겪으며 이 땅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는 고난 중에 탄식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지만,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무엇을 구해야 할지조차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이 세상과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분명히 아시기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시는 성령의 생각을 아시고 응답하십니다(롬 8:26-27).

 

우리가 아는 대로, 하나님의 사랑,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해 그들을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진정한 선은 이 땅에서 누리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질적인 부요함이 아니라, 고난 중에 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거룩한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것과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 최종적으로 구원과 영광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미리 아시고, 그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사람들이 반드시 영광스러운 최종적인 구원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롬 8:28-30).

 


 

  하나님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 사역을 통해 새 시대를 시작하셨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시작되었고, 예수 십자가 복음을 믿는 교회는 첫 열매인 성령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마침내 주님이 다시 오셔서 최종적인 심판과 구원을 행하실 때,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모든 수고와 고통과 슬픔을 벗어버리고 영광스러운 부활에 이를 것을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의 죄로 인해 저주를 받은 피조세계도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화되어 영광과 자유를 누리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 영광스러운 구원의 완성이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교회는 성령과 함께 인내하며 소망합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고 해주신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최종적인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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