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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하박국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은 영광이 드러나려면 / 하박국 2장 12-20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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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은 영광이 드러나려면

본문: 하박국 2:12-20

 

12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3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15   이웃에게 술을 마시게 하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에게 취하게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 16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리라 17   이는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죽인 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18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19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하박국은 유다 안에 율법이 해이해지고 폭력과 억압이 가득한 모습을 보고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부르짖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바벨론의 군대를 일으켜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 악한 유다를 심판하시기 위해 더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시는 것이 합당한가를 묻습니다.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묵시를 명백하게 기록하라고 명령하시고 반드시 성취될 약속을 믿고 신실하게 살아갈 것을 권면하십니다. 그리고 악인들에게 화가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세 번째로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견고하게 건축된 성읍은 백성들에 대한 부당한 폭력에 의해 흘려진 피 위에 세워진 것임을 보여줍니다. 바벨론은 수많은 백성들을 착취해서 견고하고 웅장한 성읍을 쌓았지만 결국 모두 불타 없어질 것이기에 헛된 것입니다. 불의한 폭력과 부당한 피 위에 세워진 성읍이 불타고 무너져 내릴 때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주가 되시며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합 2:12-14).

 

  하나님은 네 번째로 이웃에게 분노를 품고 술을 마시게 하여 취하게 하고 하체를 드러내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술에 취한 사람은 스스로를 지키고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립니다. 바벨론은 다른 나라들을 굴복시켜 무력하게 만들고 수치를 당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영광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 역시 술에 취해 할례 받지 못한 하체를 드러내며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오른손은 대적을 물리치시고 백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권능을 의미하고 여호와의 잔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의미합니다. 바벨론은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을 받고 더러운 치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백향목으로 가득한 레바논 산에 행해지는 폭력은 그곳의 짐승들에게 죽음의 위협일 것입니다. 바벨론은 이와 같이 사람의 피를 흘리고 땅과 성읍과 모든 주민에게 폭력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모두 바벨론에게 갚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합 2:15-17).

 

  사람이 만든 우상은 사람이 만든 것이기에 그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합니다. 그 우상을 만든 사람이 말조차 하지 못하는 우상을 스승으로 여기고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은 나무에게 깨어나라고 말하고 말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고 말하는 어리석은 우상 숭배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은 부르짖음에 응답하시지만 금과 은에 쌓인 우상은 생기가 없고 교훈을 베풀 수 없습니다. 우상은 자기의 욕망과 만족을 위해 억압과 착취와 폭력을 행하는 인간의 자기 숭배의 표상입니다(합 2:18-19).

 

  오직 여호와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온 땅은 잠잠하게 될 것입니다. 악인들은 결코 영원할 수 없고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앞에 잠잠하게 될 것입니다(합 2:20).

 

 

  하나님은 악인들에게 화가 임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인 주님의 교회는 화를 당할 만한 일들이 우리 안에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행하신 구원 사역이 아닌 다른 것을 공로로 삼고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필요에 넘치는 넓은 땅에 큰 건물들을 짓고 사람들을 한 곳에 많이 모으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건물이 건축되는 동안 사람의 욕망과 탐심이 들어가고 불의한 방법이나 부당하게 얻은 재물이 끼어 들어간다면 결국 그 일을 통해 교회는 영광을 얻는 것이 아니라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크고 작은 권력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누군가를 억압하거나 수치를 주거나 부당한 요구하는 일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교회 안에서 사람이나 물건이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통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몇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도 우상 숭배와 다름없습니다. 건물이나 물건, 경제적 이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것도 우상 숭배와 다름없습니다. 주님의 교회가 화 있는 자들의 모습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존재에 합당한 모습으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에 불의한 세상의 가치들이 무너질 때 교회를 통해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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