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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하박국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의인 | 하박국 2장 2-11절 |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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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의인

본문: 하박국 2:2-11

 

<본문>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5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6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7 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8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9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0 네가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

 

 

<해설>

 

  하박국은 유다의 죄악을 징계하기 위해서 유다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일으키시고 그들이 다른 열방들을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도록 하는 것이 정당한지 여호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하박국의 질문에 대답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보여주시는 이 묵시를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판에 명백하게 기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시는 ‘이상을 통해 본 것’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유사한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종말이 이를 것입니다. 이 종말은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셔서 말씀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되는 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비록 지체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말씀이 성취될 때를 기다리라고 명령하십니다(합 2:2-3).

 

  묵시의 내용은 “보라, 악인의 마음은 교만하며 정직하지 못하지만,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입니다. 악인은 강포와 겁탈을 행하는 유다의 죄인들이나 열방을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바벨론을 모두 포함하는 표현일 것입니다. 반면, 의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 간에 정직하고 진실하게 말하는 신실한 사람들입니다. 믿음은 불의와 폭력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으로 신실한 삶을 계속 살아갈 것을 권면하십니다(합 2:4).

 

  악인은 술을 즐기고 거짓되고 교만합니다. 아무리 죽은 자들이 많더라도 끝없이 받아들이는 스올과 사망과 같이 욕망으로 가득합니다. 이 비유는 끝없이 낚시와 그물을 던져 무자비하게 열방을 멸망시키는 바벨론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하박국은 사람들이 악인을 속담, 조롱하는 시로 풍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합 2:6a).

 

  이 시는 화를 선포하는 다섯 가지 말입니다. 첫 번째 ‘화’가 있는 악인들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담보물을 취하여 끝도 없이 자기 소유가 아닌 것을 착취하여 모으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열방을 노략하고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고 강포를 해하던 악인들에게 오히려 그들을 억누르고 괴롭히고 노략할 자들이 일어나는 화가 임할 것입니다. 그들은 악인들이 노략하던 열방의 민족들의 남은 자들입니다(합 2:6b-8).

 

  두 번째로 자기 집을 위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임합니다. 이들은 폭력적이고 부당한 방법을 통해 많은 부를 축적하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만 있으면 높은 곳에 둥지를 튼 것처럼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법을 행해서라도 부를 축적하고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민족들을 멸망시킨 사람들은 그들의 생명으로 죄 값을 치르게 될 것이며 오히려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다른 사람을 짓밟고 착취하여 지은 집의 담과 들보가 서로 화답하며 그들의 죄를 폭로할 것입니다(합 2:9-11).

 

 

<메시지>

 

  우리는 역사 속에서 악한 자들이 득세하는 것을 보지만 그들이 몰락하고 수치를 당하는 것도 자주 목격합니다. 결코 죄가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던 사람들, 결코 잡히지 않고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자만하던 사람들의 죄가 온 세상에 알려지고 수치를 당하고 죄 값을 치르게 되는 일을 자주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힘의 논리에 의해 감추어지고 왜곡되었던 역사가 바로잡히고 불평등하고 차별적인 만연했던 사회가 점차 성숙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공의로운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섭리하고 계시기에 악인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다만, 우리의 때와 방식이 하나님의 때와 방식과 다를 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의 약속의 성취가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역사 속에서 말씀대로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고, 바벨론은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유대인들은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했습니다.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아브라함의 자손이자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구원 사역을 성취하셨고 성령을 보내주셔서 주님의 교회가 이 땅에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시며 성취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 하나님의 백성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늘 하루를 새겨진 말씀을 바라보며 낙심하지 말고 신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화를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다른 사람을 착취하고 부당한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 화를 당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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