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민수기

모세와 아론의 불신앙 | 민수기 20장 1-13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7. 1.
반응형

썸네일-물이-흐르는-계곡

 

제목: 모세와 아론의 불신앙

본문: 민수기 20:1-13

 

<본문>

 

<가데스의 다툼과 므리바 물(출 17:1-7)>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머물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해설>

 

   이스라엘은 자손 온 회중은 광야 생활의 막바지인 출애굽 40년이 된 해에 신 광야에 이르러 가데스에 머물렀습니다. 미리암이 거기서 죽어 장사되었습니다. 미리암은 아론과 함께 모세를 대적했다가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여 악성 피부병에 걸렸습니다. 모세는 미리암을 고쳐달라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미리암을 일주일 간 진영 밖으로 쫓아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온 회중은 미리암이 격리된 기간 동안 기다렸다가 그녀가 돌아온 뒤 함께 출발했습니다(민 12장). 미리암이 모세를 대적한 뒤의 행보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고, 미리암도 결국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민 20:1). 앞으로 이어질 내용은 모세와 아론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보여줍니다(민 20:2-13).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자,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모여들었습니다. 백성들이 모세와 다투면서, “우리 형제가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 우리도 죽었으면 좋을 뻔했습니다. 당신들은 왜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해서 우리와 우리의 가축이 다 여기서 죽게 합니까? 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해서 이 나쁜 곳으로 인도했습니까?? 이곳은 파종할 곡식도 없고 무화과나 포도나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습니다.”(민 20:2-5). 이스라엘은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너고 르비딤에 장막을 쳤을 때도, 물이 없는 상황에서 똑같이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물을 요구한 것에 관해 진노하시지 않고, 모세에게 지팡이를 손에 잡고 호렙 산의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17:1-7).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서 회막 문에서 엎드렸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 위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물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지시해주셨습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아라. 그들의 앞에서 너는 내가 지시한 반석에게 명령을 해서, 반석이 물이 내게 하고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게 하라.”(민 20:6-8)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회중을 반석 앞에 모았습니다. 모세는 회중에게 “반역자들은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해 이 반석에 물을 내야 하겠는가?”라고 외쳤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에 지쳐, “이스라엘을 위해 우리가 이 일을 또 해야 한다는 말이냐?”고 반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세의 말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과 아론이 백성에게 물을 주는 듯한 교만한 어조를 띱니다. 더구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과 달리, 손을 들어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물이 많이 솟아나오게 하셨고 회중과 짐승은 그 물을 마셨습니다(민 20:9-11).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의 행동을 보고 그들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의 눈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으니,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해 들어가게 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불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온 회중 앞에서 표현하여, 백성 앞에서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와 다투었기 때문에, “므리바,” ‘다툼’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거룩함을 나타나셨습니다(민 20:12-13).

 

 

<메시지>

 

   하나님이 언약 백성 이스라엘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창 12:1-3)과 모세와 맺으신 언약(출 19:4-6)을 신뢰할 때, 그 믿음을 보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복과 안식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광야 생활 40년 간 죽은 출애굽 1세대와 미리암, 아론, 모세는 모두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믿는 자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고, 마침내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하시겠다는 약속,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을 이룬 교회 공동체가 서로 사랑하고 섬길 때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릴 것이라는 약속, 교회가 옛 사람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고 새 사람이 되었음으로 이제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죄를 이길 수 있다는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대로 순종하는 말과 행동은 믿음의 결과입니다. 교회가 믿음을 따라 순종할 때 하나님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십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