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말씀 묵상/민수기

이스라엘을 막아선 에돔 | 민수기 20장 14-29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2. 7. 1.
반응형

썸네일-유턴-표지판

 

제목: 이스라엘을 막아선 에돔

본문: 민수기 20:14-29

 

<본문>

 

<에돔이 이스라엘이 지나감을 거절하다>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15 우리 조상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주하였더니 애굽인이 우리 조상들과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16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17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한다고 하라 하였더니


18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20 그는 이르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아론의 죽음>


22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24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27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29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더라

 

 

<해설>

 

   모세는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에돔 땅을 지나가기 위해 에돔 왕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모세는 에돔 왕에게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동맹국에게 인사를 건네는 외교적인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야곱이 에돔의 조상 에서와 쌍둥이 형제이기도 했습니다. 모세는 그동안 이스라엘이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자비를 구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과정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밝히고, 에돔의 영토를 지나가는 동안 결코 어떤 손해도 끼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 말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입니다.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십니다. 우리 조상들이 애굽으로 내려가서 우리는 그곳에서 오래 거주했고, 애굽 사람들이 우리 조상과 우리를 학대하여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셔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내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영토 경계에 있는 성읍, 가데스에 와 있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가 밭이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왕의 대로’로만 지나가겠습니다. 당신의 영토를 다 지날 때까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겠습니다.”(민 20:14-17)

 

   그러나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했고, 하나님의 어떤 지시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스라엘의 진로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에돔 왕은 “이스라엘은 우리 영토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 지나가려고 한다면,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희를 대적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가 대로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에돔 땅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치르겠습니다. 우리가 다만 걸어서 지나가기만 할 것이며 다른 것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에돔 왕은 이스라엘이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많은 군대를 데리고 이스라엘과 맞서 싸우러 나왔습니다. 에돔 왕이 이스라엘이 그의 땅을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서, 이스라엘은 돌아서야 했습니다(민 20:18-21). 이 사건은 마치 이스라엘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을 반역하고 불신한 뒤에 아말렉과 가나안 사람들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사건과 유사합니다(민 14:1-45).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습니다. 여호와께서 에돔 땅 경계 부근의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아론은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했기 때문이다.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가 아롯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혀라. 이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대제사장의 역할은 여호수아와 엘르아살에게로 넘어갑니다(민 20:22-26)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이 보는 앞에서 호르 산에 올랐습니다. 모세는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혔고, 아론은 그 산꼭대기에서 죽었습니다.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자 온 회중, 이스라엘의 온 존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해 30일 동안 애곡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었을 때 7일 간 애곡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스라엘은 대제사장 아론을 지도자로 인정하고 그의 죽음을 많이 슬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민 20:27-29).

 

 

<메시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자, 여호와의 군대로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진군했습니다. 그러나 광야 생활을 거치면서 이스라엘의 지휘관, 레위인들, 미리암과 아론, 모세까지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불순종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선언을 하나님께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의 지시를 받지 않은 채 에돔으로 향한 이스라엘은 결국 에돔 땅을 지나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고, 아론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채, 아들 엘리에셀에게 대제사장직을 물려주고 호르 산에서 죽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도, 하나님 나라에서 복과 안식을 누리는 것도 모두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해서 딛는 발걸음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입니다. 일을 추진할 때에 절차와 형식을 갖추고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법과 원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돌아보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