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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베드로전서

잠깐의 근심과 영원한 기쁨 I 베드로전서 1장 1-12절 I 매일성경 말씀 묵상 큐티

by Inch_J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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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깐의 근심과 영원한 기쁨

본문: 베드로전서 1:1-12

 

<본문>

 

<인사>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산 소망>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해설>

 

  베드로전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가 ‘바벨론’이라고 부르는 로마에서 소아시아의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 있는 여러 교회들을 향해 쓴 편지입니다. 베드로는 당시 박해를 받기 시작하던 이방인 교회를 격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기록했습니다(벧전 1:1). 소아시아 각지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은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아버지가 미리 아시고 선택하신 사람들입니다.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대속적 죽음으로 죄를 용서받고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면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교회들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참된 평강이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벧전 1:2).

 

  베드로는 고난 가운데에서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모두 이기셨다는 것을 증명하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의 부활을 보증합니다. 주님의 교회는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산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에 예비하신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낡아지지 않는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마지막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심판과 구원을 행하실 때, 하나님이 이미 행하셨고 앞으로 행하실 구원 역사를 믿는 교회에게는 구원이 예비 되어 있으며 하나님은 교회를 능력으로 보호하십니다(벧전 1:3-5).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시련을 겪을 때 어쩔 수 없이 근심하게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교회는 산 소망이 있기에 오히려 크게 기뻐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시련을 견디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약속을 소망하는 과정을 통해 더 연단을 받아 불로 연단해도 결국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고 순전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직접 보았지만, 소아시아의 교회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의 교회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사랑하고, 보지 못하지만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을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기뻐합니다. 믿음으로 우리의 영혼이 구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벧전 1:6-9).

 

  하나님이 은혜로 행하실 구원 역사에 대해 예언했던 선지자들은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때 선지자들 안에 계시던 그리스도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가 받으실 고난과 고난 후에 받을 영광을 미리 증언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언약의 성취는 그들의 때에 그들을 위해 이루어질 일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편지를 받는 교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구속 사역을 이루시고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셔서 만물의 주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을 보내셔서 통치를 행하십니다. 통해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성령은 받은 사도와 선지자들을 통해 소아시아 지방의 이방인들에게도 전해졌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벧전 1:10-12).

 

 

<메시지>

 

  베드로 사도의 편지는 고난을 받고 있는 소아시아의 이방교회들을 향한 편지의 서두에서 어떻게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교회가 어떤 영광을 누리는지를 자세하가 설명합니다. 이 편지는 이 땅에 나그네로 살아가는 교회가 고난을 맞이했을 때 결국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고 믿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교회는 극심한 혼란 속에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고난을 경험하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혹은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교회는 먼저 방법을 찾습니다. 대안을 내놓을 사람이 누군지를 찾고,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람이 누군가를 찾고, 끊임없이 손해와 이익을 계산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보존할 방법을 강구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교회를 향해 고난을 해결할 방법이 아닌 믿음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미리 아셨고 택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과 성령을 통해 거룩하게 하신 주님의 교회입니다. 그 복음과 성령의 역사로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고난 가운데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맞이한 고난에 초점을 맞추고 방법을 찾는 동안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았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조급함과 막막함과 근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심만이 남아 있고 영광스러운 즐거움과 기쁨이 없다면 다시 복음을 듣고 믿음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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