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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말씀 묵상/빌립보서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 | 빌립보서 1장 1-11절 | 매일성경 큐티 말씀 묵상

by Inch_J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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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도

본문: 빌립보서 1:1-11

 

<본문>

 

<인사>

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하며 간구하다>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해설>

 

  빌립보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빌립 2세의 이름을 따라 만든 도시로, 바울 사도가 마케도니아의 첫 성이라고 소개한 마케도니아의 중심 도시입니다. 주전 168년에 로마 제국이 빌립보를 정복했고, 로마의 내전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옥타비아누스 황제는 제대 군인들을 빌립보에 정착시키고 그들에게 로마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모든 법적 혜택을 누리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빌립보의 시민들은 로마 황제에 대한 충성심과 로마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이 특별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주님으로 믿고 섬겨야 한다는 바울의 복음은 그들이 숭배하는 로마 황제에 대한 반역으로 여겨졌고, 빌립보의 로마인들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가르침이었습니다(행 16:11-40).

 

  바울 사도는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상소하고, 가택 연금이 된 상태에서 재판의 결과를 기다리며 빌립보 교회에 이 편지를 썼습니다(행 28:30-31). 편지를 쓴 이유는 감옥에 갇힌 자신을 걱정하는 빌립보 교회를 위로하고, 그들이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보낸 헌금에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편지 서두의 인사말에서 바울과 디모데를 발신자로 소개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속했고, 주님께만 충성한다는 의미로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예수의 종’이라고 밝힙니다. 비록 바울의 몸은 감옥에 갇혀 있지만 어디에 있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수신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들, 감독과 집사들입니다. ‘성도’ 곧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칭호였지만(출 19:5-6), 이제 바울 사도는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이 된 주님의 교회를 성도라고 부릅니다. 감독과 집사들은 당시 교회의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빌립보 교회에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은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아무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값없이 베풀어주신 구원의 선물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사람들이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빌 1:1-2).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회를 기억하고 언급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빌립보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항상 기쁨으로 간구합니다. 빌립보 교회가 처음 바울이 빌립보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때부터,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회 안에서 시작하신 선한 일, 곧 그들의 ‘구원’을 그리스도 예수의 재림의 날까지 친히 이루어가시고 완성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빌립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구원의 역사는 그들이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복음 전파 사역을 위해 헌금으로 지원하는 일로 나타났습니다. 바울이 마땅히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 모두가 바울 사도를 그들의 심장에 품고 있고, 바울이 갇혀 있을 때나 복음을 변호하고 입증할 때, 바울이 받은 사도의 소명에 동참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가르치고, 변호하고, 설득하고, 확증하여 복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유익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빌 1:3-7).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한 사랑으로 얼마나 빌립보 교회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증언하여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의 사랑이 복음을 아는 지식과 모든 통찰력으로 더욱 더 풍성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의 가치, 교회의 사명과 거룩과 영광, 교회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더 풍성히 알아가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지극히 선한 것 곧 진정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의의 열매로 가득 차서 순결하고 흠이 없는 상태로 그리스도 예수의 날을 맞으며,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빌 1:8-11).

 

 

<메시지>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로 인해 감사하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한 일, 사도의 소명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변호하고 입증하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분명하고 풍성하게 알고 지혜롭게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는 복음을 알아갈수록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 깊이 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풍성하게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주님의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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